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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버리다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의 표지 이미지

고양이를 버리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비채 펴냄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체는 문학을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경이롭다. 아버지와의 추억과 아버지라는 사람에 대해서 풀어 나아갈 때 덤덤하면서도 느낀 점들을 구체화 시킨다는 점에서 말이다. 아버지가 소년이였을 시절에 가족과 떨어졌던 상처를, 버렸지만 집에 다시 돌아온 고양이를 통해 이해한듯하다 🐈

“아마도 우리는 모두, 각자 세대의 공기를 숨쉬며 그 고유한 중력을 짊어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틀의 경향 안에서 성장해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것이 자연에 섭리다.” _p. 62

“그런 소소한 일 하나하나의 무한한 집적이, 나라는 인간을 이런 형태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_p. 87
👍 고민이 있을 때 추천!
2022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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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님의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게시물 이미지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하태완 지음
북로망스 펴냄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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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님의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게시물 이미지
사랑을 하고 있다면 한문장 한문장 심장으로 읽을수 있을 것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소중한 사람이 더욱 소중해지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신비한 책이다 💘

“정말로 그만두는 일 없을 테지만 언제든 돌아갈 곳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뜀박질로 갈 수 있을 거야. 건강도 잊지 않을게. 마음도 넉넉하게 비워둘게. 무엇이든 유연하게 바라보고 품어볼게.“

지금의 사랑에 집중해서 이 순간을 쟁취하자.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하태완 지음
북로망스 펴냄

👍 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할 때 추천!
6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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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님의 13일의 김남우 게시물 이미지
〔나비효과〕 이야기를 더 길게 끌고 갔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굉장히 흥미로웠던 주제여서 관련된 또 다른 이야기를 듣고 싶다 🦋

김동식 작가의 그 전 소설집 두권에서는 주제가 거기서 거기인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13일의 김남우 속에 소설들은 특히 현실적이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평행세계 이야기 같았다.

13일의 김남우

김동식 지음
요다 펴냄

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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