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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의 축제 (밀란 쿤데라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무의미의 축제

밀란 쿤데라 지음
민음사 펴냄

그래요. 넘어갑시다. 이제 나한테 하찮고 의미없다는 것은 그때와는 완전히 다르게, 더 강력하고 더 의미심장하게 보여요. 하찮고 의미 없다는 것은 말입니다. 존재의 본질이에요. 언제 어디에서나 우리와 함께 있어요. 심지어 아무도 그걸 보려 하지 않는 곳에도, 그러니깐 공포 속에도, 참혹한 전투 속에도, 최악의 불행 속에도 말이에요. 그렇게 극적인 상황에서 그걸 인정하려면, 그리고 그걸 무의미라는 이름 그대로 부르려면 대체로 용기가 필요하죠. 하지만 단지 그것을 인정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고, 사랑해야 해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여기, 이 공원에, 우리 앞에, 무의미는 절대적으로 명백하게, 절대적으로 아름답게 존재하고 있어요. 그래요 아름답게요. 바로 당신 입으로, 완벽한, 그리고 전혀 쓸모없는 공연...... 이유도 모른 채 까르르 웃는 아이들...... 아름답지 않나요라고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들이마셔 봐요, 다르델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이 무의미를 들이마셔 봐요, 그것은 지혜의 열쇠이고, 좋은 기분의 열쇠이며......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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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를 사랑한 프로이트

지크문트 프로이트 지음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3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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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석님의 이번 생 육아는 처음입니다만 게시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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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워크의 사전적 의미는 팀의 성원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각 역할에 따라 책임을 다하고 협력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부모가 된 후 단란한 가정을 이루는 것은 한 개의 팀을 구성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정해진 목표 달성을 위해 사전에 분담해 놓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그리고 난관에 부딪쳤을 때 다시 상의하고 서로 격려하며 항상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수시로 배우자와 자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담아 칭찬, 격려, 감사 등 긍정 에너지를 나눠야 한다.
부모로 살아가면서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피로, 우울등 심신이 약해졌을 때이다.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고군분투한다. 꿈도 이뤄야 하는데 자녀 양육까지, 힘든 일이 정말 많다. 이때 누가 더 힘든지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더 관심과 사랑을 쏟아야 한다. 삶은 고단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요소들을 제거하고 긍정 에너지를 공유해야 하는 것이다. 사랑, 행복, 함께하는 시간을 위해 결혼을 했을 것이다. 서로 자신이 더 힘들다고 하는 것은 서로 잘 알고 있다. 당신도 힘들겠지만 의식적인 노력을 더해 배우자의 마음을 헤아려 주어야 한다. 자신이 실제로 더 힘든 상황에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잠깐 동안 배우자의 마음을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자. 이것은 부정적인 요소들을 제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번 생 육아는 처음입니다만

김도사 외 1명 지음
미다스북스 펴냄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023년 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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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순교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공범 관계는 어디서 시작되는 걸까요? 보통 영웅주의라고 불리는 것은 언제 살인이 되는 겁니까? 더 이상 명분을 믿지 않을 때일까요? 아니면 목적을 믿지 않을 때일까요? 그렇다면 그 경계선은? " 그래버가 물었다.
폴만은 고통스러운 눈길로 그래버를 바라보았다. "내가 어떻게 그걸 말할 수 있겠나? 너무도 큰 책임이 따르는 문제야. 나는 자네를 대신하여 결정할 수가 없네."
"모두가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겁니까?"
"나는 그렇게 생각해. 다른 도리가 있겠나?"
그래버는 침묵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더 물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나는 이 자리에서 갑자기 피고가 아니라 판사가 되어 앉아 있다. 나는 어째서 이 노인을 괴롭히고 있는가? 그리고 그가 이전에 내게 강의한 것과 내가 혼자서 배운 것에 대한 해명을 그에게 요구하는 것인가? 그는 폴만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가 날이면 날마다 이 공간에서, 어둠 속에서 혹은 램프 곁에서 마치 옛 로마의 지하납골당 같은 곳에서 쪼그리고 앉아 있는 광경이 눈에 선했다. 직장에서 쫓겨나고 매 시간 체포의 불안에 시달리며 책에서나마 힘겹게 위로를 받고 있는 것이다. 그래버가 입을 열었다. "선생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다른 사람에게서 답을 구하는 것은 결정을 회피하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저도 선생님께 실제로 답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실은 자신을 향해서 물어본 것이지요. 종종 다른 사람에게 물어본다는 것은 곧 자신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사랑할 때와 죽을 때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지음
민음사 펴냄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추천!
2023년 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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