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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닷컴 (소네 게이스케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암살자닷컴

소네 케이스케 지음
예담 펴냄

이 책의 첫 에피소드는 암살자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이미지를 깨부수면서 시작된다. 첫 에피소드의 암살자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부업으로 암살을 하고 있다. 아들이 커 가면서 들어가는 돈도 많아지는데 본업의 수입만으로는 부양하기 힘들다.
누가 봐도 인성 최악에 업무적으로도 최악인 여자 상사 아래에서 묵묵히 버티며 본업을 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여자 상사는 내가 봐도 너무 얄미운 쓰레기였는데 암살자인 주인공이 이 상사를 어찌하지 못하고 참고 일하고 있는 게 아이러니였다. 상사가 여자인 건 체구나 완력이 주인공에 비해 현저히 딸려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지 죽일 수 있다는 점을 작가가 강조하고 싶었던 듯 하다.
암살이라는 일이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흉악한 일임에도 돈이라는 현대사회 속 최대 가치 아래에서는 그저 생업에 불과한 것처럼 묘사하며 꽤 가벼운 분위기로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마지막에 충격적으로 마무리된다.
그리고 여러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주인공은 모두 다른데 쭉 읽어볼 만 하다. 그렇지만 소설 자체가 매우 가볍기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나뉠 듯 하다. 구매해서 볼 정도는 절대 아니고 어디서 빌려본다면 시간 때우기용으로 괜찮다. 작품성을 본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2022년 9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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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시리즈 중 제일 재밌었고 분량도 제일 많았다. 천 페이지가 넘음. 아직도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중이다.

Cormoran Strike #06

로버트 갤브레이스 지음
Little, Brown and Company 펴냄

2023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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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왔길래 집어왔는데 판타지의 형식을 띤 로맨스 소설이라고 보면 무방할 듯 하다. 나 이런거 좋아했네...
넷플 드라마는 평이 안좋아서 3권까지 보고 드라마 볼 지 결정해야겠다. 섀도우앤 본 시리즈 다음에 후속 시리즈들이 있던데 스포가 두려워 무슨 내용인지 찾아보진 않았다. 이 책도 아무 사전 정보 없이 읽었더니 남주가 누구인가 너무 헷갈리는 것. 예상대로의 뻔한 전개가 아니라서 괜찮았지만 로맨스의 비중이 크므로 호불호가 갈릴 듯 싶다.

섀도우 앤 본 1

리 바두고 지음
베리타스 펴냄

2022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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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실망스럽다. 아니 작가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어떻게 캐릭터를 이따위로 버리냐 ㅡㅡ 그냥 즉흥적으로 쓴 게 아니라 적어도 큰 그림을 가지고 전작부터 차근차근 진행해 온 스토리라는 건 알겠는데 범인 보고 너무 황당해서 할말을 잃었다. 애정을 가지고 이 시리즈를 읽어온 독자라면 모두 뒷통수 맞은 느낌 들 것 같다. 제발 반전 하나만 보고 글 쓰지 말고 좀... 하 ㅁㄴㅇㅁㄴㅇ 할많하않
해리 홀레도 그렇다. 해리 너만 정신 차리고 똑바로 처신했어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얽히진 않았을 텐데 점점 주인공으로서의 매력도 떨어지는 것 같다. 이 큰 사건 와중에 여자는 계속 꼬이는 것도 어처구니 없고... 그래 주인공을 욕하면 뭐하겠는가 작가를 욕해야겠다!!

요 네스뵈 (지은이), 문희경 (옮긴이) 지음
비채 펴냄

2022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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