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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만 들었을 때 젊은 청춘들에게 독서를 권유하는 내용의 유명 작가 겸 전 정치인의 에세이일까하고 아주 단순하게 생각했었다. 작가가 젊은 시절에 읽었던 작가 자신에게 큰 영향을 끼친 책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것을 알았을 때 흥미로웠고 20대의 나와 30대의 나는 생각이 이렇게 달라졌는데 좀 더 일찍 책을 진지하게 읽었다면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궁금했다.
많이 들어 봤던 고전 책들이지만 부끄럽게도 난 이 책에 쓰인 리스트 중에 읽어본 책이 없다. 그래서 유명한 어려운 고전들을 요약해줘 좋아하며 읽었는데 어렵게만 느껴졌던 고전들을 읽어보고 싶게끔 해주어 작가에게 고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중 베블린의 ‘유한계급론’과 뷜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는 요즘 사회 이슈에 속해서 흥미로웠고 읽어보고 싶어졌다.
작가가 젊은 시절 이 고전들을 읽으며 얼마나 많은 생각들과 고민을 해왔을지 느껴지면서 나의 젊은(?) 시절과는 많이 다른 생각들이 시대가 달라서일까 관심 분야가 달라서일까 싶었다. 작가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깊이 생각했기에 수십 년 전 읽었던 책을 기억하고 지금 다시 그 시절의 생각을 얘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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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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