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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한 방울 (이어령의 마지막 노트 2019~2022)의 표지 이미지

눈물 한 방울

이어령 지음
김영사 펴냄

80년이 넘는 인생을 살아온 작가의 삶에 대한 통찰과 번뇌가 느껴지는 책. 도입부터 좋았다. 책장 구석에 보관하고 언제든 꺼내들어 읽고 싶은 책. 죽음을 눈 앞에 두고도 이토록 맑은 정신으로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다는게 대단하다. 죽음을 자연스레 기다리는 마음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 005. 눈물만이 우리가 인간이라는 걸 증명해준다. 이제 인간은 박쥐가 걸리던 코로나도, 닭이 걸리던 조류인플루엔자도 걸린다. 그럼 무엇으로 짐승과 사람을 구별할 수 있을까? 눈물이다. 낙타도 코끼리도 눈물을 흘린다고 하지만, 정서적 눈물은 사람만이 흘릴 수 있다. 로봇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눈물을 흘리지 못한다. (중략) 우리는 피 흘린 혁명도 경험해봤고, 땀 흘려 경제도 부흥해봤다. 딱 하나,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 바로 눈물, 즉 박애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모르는 타인을 위해서 흘리는 눈물, 인간의 따스한 체온이 담긴 눈물.
2022년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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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의 삶은 유명한지라 대강 알고있었지만 그녀의 그림 속에 파고든 의미를 삶과 연결지어 재미있게 소개해준다.

프리다 칼로, 붓으로 전하는 위로

서정욱 지음
온더페이지 펴냄

2023년 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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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느낌 물씬 나는 단편소설집. 특히 반려견 이야기가 좋았다. 반려견을 기꺼이 소개해주는 과거의 인연들. 따뜻한 겨울 이야기에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크리스마스 타일

김금희 지음
창비 펴냄

2022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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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이 주인공이지만 재일 조선인의 삶은 생소했다. 3대에 걸친 재일 조선인의 이야기. 읽으면서 펄버의 대지가 자주 떠올랐다.

파친코 1

이민진 지음
인플루엔셜(주) 펴냄

2022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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