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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p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의 여정은 멈출 수 없다.
175p 타인의 희생 위에 축조된 삶이 과연 행복할까. 위험을 외주화할 수 있다. 죽음도 하도급 줄 수 있다. 그러나 행복은 하청 줄 수 없다.
206p 그러나 이들이 보호된다면 적어도 그 누군가의 권리는 더 두터워진다. 그 누군가는 좀더 법의 보호 아래 놓이게 된다. 이기적이고 계산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순진한 인류애보다는 이쪽이 보다 더 좋은 답변이다. 이기심이 솔직하고, 더 견고하다. 연민에 호소한 기부광고보다 소득공제를 해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무엇이 고상한 답변인지를 가리는 장이 아니다. 무엇이 소수자를, 아니 우리 모두를 더 효율적으로, 더 오래, 더 견고하게 보호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302p 누군가 나를 기억하고 언급하지 않으면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회적 존재는 물질이 아니라 기억과 이야기로 이뤄진다.
485p 그렇다면 정의는, 목표가 아니라 여정이고, 정의로운 삶을 살려는 열망을 품은 인간 그 자체다. 부정과 불의의 바윗덩이를 영원히 치우는 시시포스, 파랑새가 있다는 믿음을 갖고 묵묵히 길을 걷는 우리가 바로 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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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소금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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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5쪽 문장이 특히 좋네요😊
2022년 8월 23일
빵소금
@:) 정의롭게 살아가는 여정🧡
2022년 8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