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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줄거리와 빠르게 전개되는 긴장감이 잘 배치 되어있어서 불필요한 요소가 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가구라의 아버지와 그의 또 다른 인격에 대해서 과거에 숨겨진 이야기를 좀 더 다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성도 부족한 것 같아 2부가 있으면 싶다.
“예술은 작가가 의식해서 만들어내는 게 아니다. 그 반대이다. 예술은 작가를 조종해 작품으로 이 세상에 나타난다. 작가는 노예다.”
_p. 72
가구라의 무의식 속에 아버지를 향한 존경심과 애처로움이 류를 통해서 표현되고 있었을 것이다.
“마음은 반드시 손에 전해진다. 그 손이 흙의 형태를 만든다.”
_p. 337
완벽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시스템을 통제할 수 있다고 했지만 결국 과학으로 설명될 수 없는 내면의 메세지를 따라가던 주인공처럼, 그의 아버지한테 대신해서 알려주려고 류가 탄생한게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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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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