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님의 프로필 이미지

@biniclx

+ 팔로우
미등록자의 표지 이미지

미등록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비채 펴냄

탄탄한 줄거리와 빠르게 전개되는 긴장감이 잘 배치 되어있어서 불필요한 요소가 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가구라의 아버지와 그의 또 다른 인격에 대해서 과거에 숨겨진 이야기를 좀 더 다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성도 부족한 것 같아 2부가 있으면 싶다.

“예술은 작가가 의식해서 만들어내는 게 아니다. 그 반대이다. 예술은 작가를 조종해 작품으로 이 세상에 나타난다. 작가는 노예다.”
_p. 72
가구라의 무의식 속에 아버지를 향한 존경심과 애처로움이 류를 통해서 표현되고 있었을 것이다.

“마음은 반드시 손에 전해진다. 그 손이 흙의 형태를 만든다.”
_p. 337
완벽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시스템을 통제할 수 있다고 했지만 결국 과학으로 설명될 수 없는 내면의 메세지를 따라가던 주인공처럼, 그의 아버지한테 대신해서 알려주려고 류가 탄생한게 아닐까 🍶
2022년 8월 16일
0

빈님의 다른 게시물

빈님의 프로필 이미지

@biniclx

  • 빈님의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게시물 이미지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하태완 지음
북로망스 펴냄

2개월 전
0
빈님의 프로필 이미지

@biniclx

  • 빈님의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게시물 이미지
사랑을 하고 있다면 한문장 한문장 심장으로 읽을수 있을 것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소중한 사람이 더욱 소중해지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신비한 책이다 💘

“정말로 그만두는 일 없을 테지만 언제든 돌아갈 곳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뜀박질로 갈 수 있을 거야. 건강도 잊지 않을게. 마음도 넉넉하게 비워둘게. 무엇이든 유연하게 바라보고 품어볼게.“

지금의 사랑에 집중해서 이 순간을 쟁취하자.

나는 너랑 노는 게 제일 좋아

하태완 지음
북로망스 펴냄

👍 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할 때 추천!
3개월 전
0
빈님의 프로필 이미지

@biniclx

  • 빈님의 13일의 김남우 게시물 이미지
〔나비효과〕 이야기를 더 길게 끌고 갔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굉장히 흥미로웠던 주제여서 관련된 또 다른 이야기를 듣고 싶다 🦋

김동식 작가의 그 전 소설집 두권에서는 주제가 거기서 거기인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13일의 김남우 속에 소설들은 특히 현실적이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평행세계 이야기 같았다.

13일의 김남우

김동식 지음
요다 펴냄

3개월 전
0

빈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