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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백 (제16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의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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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명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도입의 몰입을 끝이 받쳐주지 못했다.
추와 세연에 대한 모든 묘사들이
읽는 내내 짜증나게 한다.
2022년 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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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속에 동정이 포함될 수는 있어도
동정이 사랑으로 도약할 수는 없다는 것.
p.96

인생의 역사

신형철 지음
난다 펴냄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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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를 처음으로 껴안았을 때, 그 몸짓에 어린,
간절한, 숨길 수 없는 욕망을 느꼈을 때, 소름끼칠 만큼
명확하게 나는 깨달았던 것 같아.
인간의 몸은 슬픈 것이란 걸. 오목한 곳, 부드러운 곳,
상처 입기 쉬운 곳으로 가득한 인간의 몸은. 팔뚝은.
겨드랑이는. 가슴은.
샅은. 누군가를 껴안도록, 껴안고 싶어지도록 태어난 그 몸은.
그 시절이 지나가기 전에 너를, 단 한 번이라도 으스러지게
마주 껴안았어야 했는데.
그것이 결코 나를 해치지 않았을 텐데.
나는 끝내 무너지지도, 죽지도 않았을 텐데.
p.124

눈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침묵이라면, 비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끝없이 긴 문장들인지도 모른다.
p. 174

희랍어 시간

한강 지음
문학동네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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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과 작가 책은 호불호가 확실하다더니
단편 하나 하나마다 감상이 확확 바뀐다.
결론은 아쉽지만 나에겐 불호.

더 나쁜 쪽으로

김사과 지음
문학동네 펴냄

4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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