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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의 역사 (파란색은 어떻게 모든 이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는가)의 표지 이미지

파랑의 역사

미셸 파스투로 지음
민음사 펴냄

12세기까지 존재감 없던 파랑색이 주류가 되기까지 역사, 문화, 예술 등에서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두루 살필 수 있습니다만, 정작 궁금한 부분인 파랑의 신분상승 원인에 대한 내용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과학과 무역, 기술 발전 등 환경 변화가 미친 영향이 더 많이 포함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2022년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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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지금도 문화정책이나 문화사 기록에 고집스럽게 나타나는, 오로지 옛 전통에 입각해 ’한국적‘인 것을 정의하고 외국 문화의 영향을 배제하려는 태도를 재고할 때가 되었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인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일독을 권할만한 책이다. 다양한 사회상을 접할 수 있다는 점 하나, 옳고 그름을 가르기보다 다른 관점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 하나. 서로 싸우지 않겠다는 합의만 이루어진다면 토론 용도로 활용해도 좋은 주제가 다양하다.

이 책은 저자가 한 일간지에 기고한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라는 칼럼을 기반으로 한 책이다. 다소 도발적인 제목적인 제목일 수 있으나, 저자가 머릿말에서 밝히듯 ’이상하고 아름다운 혼종의 나라‘인 한국 사회가 스스로의 혼종적 모습을 고찰하고 하이브리드 정체성이 갖는 잠재력을 제대로 떨치기를 소망하며 정리한 글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실 인류의 역사와 인류의 발전도 여러가지가 혼재되고 혼합되는 정반합의 과정 아니던가.

늘상 창업가를 대하다보니 혼종(혼합, 융합..)은 늘 머릿속에 맴도는 개념이다. 익숙한 것과 새로은 것의 융합, 물론 운이 작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융합의 결과물인 혼종이 언젠가는 시대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종의 표준이 되는 법이다.

혼종의 나라

문소영 지음
은행나무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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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한 결말대로 흘러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흥미롭게 책장을 넘기게 하는 게 이 책의 매력.
책을 더 많이 읽고 싶게 하고, 사람들과 대화 나누고 싶게 하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게 한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 외 1명 지음
이덴슬리벨 펴냄

👍 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할 때 추천!
2022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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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여겨보지 않으면 그냥 스쳐 지나갔을 평범한 사물과 일상은 캔버스 위에서 저마다의 특별한 색과 빛을 입습니다. 예술가의 섬세한 터치가 닿을 때마다 똑같은 빨강과 파랑, 노랑 같은 색도 무한히 변주되지요. 삶의 기쁨은 디테일한 관찰을 통해, 다시 말해 우리 감각을 한껏 확장시켜 일상 곳곳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할 때 생겨납니다.”

비단 고귀하게 평가받는 예술 작품만이 아니더라도, 이 시대 우리를 둘러싼 예술은 어떤 쓸모가 있을까?
예술이 없는 생활을 생각해 본다면, 각자가 생각하는 예술이 주는 가치는 다를지언정 예술이 없는 퍽퍽한 생활은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영감? 연결고리?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에서 벨라스케스의 을 직접 본 순간 느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떨림이 곧 예술의 쓸모가 아닐까?

예술의 쓸모

강은진 지음
다산초당(다산북스) 펴냄

2022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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