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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국내에서는 ‘지와 사랑’으로 소개된 이 책.
책을 읽고 나니 ‘지와 사랑’이란 단어가 그냥 이 책 같았다.

지성적인 사람과 감성적인 사람이
서로 생각하는 것이 많이 다르지만
‘다른 것은 당연한거야’라고 말해주는 마음과
서로 자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아끼고
존중해주는 마음이 너무 좋았다.
나와는 다르다고 서슴없이 주는 상처들,
상처 받지 않으려고 숨겨야 하는 자신,
이런 인간관계속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잔잔한 힐링을 주는 헤세는 이번에도 결코 헛되지
않았다.
2022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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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허영과 사치로 가득찬 파리.
맹목적인 자식 사랑 뒤 외로운 죽음을 맞이한 고리오 영감.
파리의 화려한 사교계를 통해 청운의 꿈을 꾸며
자신의 성공을 위해 욕구를 드러내는 외젠.
이 둘을 통해 자본주의 속 인간군상의 비루함을 보았다.

리얼리즘의 선구자다운 소설이네.
여전히 달라지게 없는 인간들 그리고 위선과 탐욕,
19세기 소설이 아니라 지금 얘기라고 해도 되겠어.

고리오 영감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33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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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시기,질투 등의 감정이 어느 순간 나오게 되면
이거 잘못된거 아닌지, 무슨 문제 있는거 아닌지 등등
통제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배우고 들었던 것 같은데
부정적인 감정과 더불어 살아가라니. 흥미로웠다.
심지어 이 감정이 필요하고 좋은 영향을 준다는 내용도 있다.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는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건가?
책에서는 ’부정적 감정에 대한 정당한 이유를 찾지 말고
본인을 다그치지도 말라. 없애려 하거나 밀어내려 하지 말라.
그럴수록 삶은 지옥이 될 것이다.‘라고 하고 있다.
쉽지는 않은 말이다. 그저 받아들이고 느끼라는 것이.
그래도 그 감정을 외면하고 누구탓을 하는 것보단
그저 내버려두고 받아들이는 게 더 나을수도 있겠지.

악마와 함께 춤을

크리스타 K. 토마슨 지음
흐름출판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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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견으로는, 모든 사랑은, 행복하든 불행하든, 일단 거기에 자신을 완전히 내어주게 되면 진짜 재난이 된다’(p.379)

드라마에서도 책에서도 왜 그런 말 많이 나오잖아.
사랑은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을 보는거라고,
사랑은 나를 잘 알게 되는 거라고.
그래서 행복했든 불행했든 끝나고 나서야 ‘재난이었구나’
이런 공감,후회,아픔만 남는거..뭐 그렇다는걸까?

연애의 기억

줄리언 반스 지음
다산책방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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