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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피터 스완슨 (지은이), 노진선 (옮긴이) 지음
푸른숲 펴냄

꽤나 두꺼운 책이라 읽는데 오래걸렸다. 안그래도 두꺼운 책인데 책의 내용안에는 실제 출판된 추리소설이 대거 등장한다. 그 책들을 먼저 읽고 읽었다면 좀더 흥미진진하게 긴장감있게 읽을 수 있었을거 같다는 아쉬움도 살짝 들었다.

사실 책의 내용은 책 뒷면에 소개된 대사

"누군가 내 리스트를 읽고 그 방법을 따라 했다는 겁니까?"
"아마도요. 당신이 서점 블로그에 썼던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이라는 바로 그 리스트"

이 내용이 전부다.

리스트를 따라하는 듯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있고 그 '누구'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이상하게도 이 책은 에세이가 아닌 소설임에도 서두에 앞으로 읽게될 이야기는 대부분 사실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멘트가 쓰여있다. 그 때문에 대체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꿈인지 또는 책안에서의 상황인지 오히려 더 혼돈을 불러일으키는 장치가 된것같다.

대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꽤나 독특한 플롯의 제법 괜찮은 추리소설을 읽었다 😉
2022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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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가상현실’ 이란건 예전부터 존재했지만, 메타버스라는 건 좀더 현실과 유사한 느낌의 세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메타버스 세상이 확장될 수록 현실과 가상의 구분이 어려워지 않을까하는 우려 또한 생긴다. 굳이 구분하지 않고 현실과 가상의 세상을 다 끌어안고 가면 될 것도 같지만, 그것도 역시 부작용이 있어보인다.

여러 기대와 우려들이 여러 소설로 탄생했고, 이 책은 그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소설집이다.

SF소설이라고 칭하기엔 이미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도 하고, 아니면 근미래에 정말로 일어날 것 같은 일이어서 꽤나 현실감있게 읽다보니, 썩 유쾌한 기분이 들지는 않았다.

현실과는 다른 세상을 기대하고 메타버스 세상을 창조하고, 활용했지만, 결국 ‘인간’ 이 움직이는 세상은 똑같은 실수가 반복되는 느낌이랄까.

메타버스 장르문학상 수상작품집 1

조혜린 외 3명 지음
고즈넉이엔티 펴냄

2022년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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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고 있는 유튜버 이연 작가님의 그림 에세이.

요즘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에세이에 관심이 많았는데, 새로 출간됐다 그래서 바로 구매했다.

2018년 이연 작가님이 진정한 나를 찾아 매일을 헤엄치며 써내려간 일기를 바탕으로 그림과 함께 새로 엮어낸 책이다.

단순한 그림체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 외롭고 힘들었던 시기를 잘 헤엄쳐온 꾸준함이 단단하게 담겨 있었다.

앞으로 쓰게 될 책의 롤모델이 될 책을 찾은 것 같다.

매일을 헤엄치는 법

이연 지음
푸른숲 펴냄

2022년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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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정도나, 분야가 다를 뿐 다 관심을 필요로 한다.

관심을 받기 위해 조금은 이상한 방법으로, 자극적인 방법으로 어필하는 사람들을 관종이라 부르긴 했었지만 요즘와서 그 의미가 좀 더 넓어진듯 하다.

범죄의 영역이나, 도덕적으로 지탄을 받아 마땅할 행동까지 관심받고 싶어 저러는구나.. 라고 인정해줄 순 없겠지만, 내가 받아들일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관심받고자 하는 사람들을 손가락질 할 필요도 없는 거 같다.

또 거꾸로 생각하면, 관심을 받으려면 오히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지 말아야 한다는 아이러니도 있는 거 같다. 그냥 나대로 살고 숨김없이 사는 게 관심을 끄는 요인이 되기도 하니까.

관종이란 말이 좀 그렇죠

김홍, 서이제, 손원평, 이서수, 임선우, 장진영, 장희원, 한정현 (지은이) 지음
은행나무 펴냄

2022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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