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니는 음독 아버진 살인 상황에서 현실에 안주해야하는 김약국에게 누가 돌을 던지랴. 큰딸은 영아살해 혐의 세째는 미치고 네째는 바다에서 익사 아내는 살해를 당하고 철저히 망해버린 김약국은 끝내 위암으로 사망한다. 남은 둘째, 다섯째만이라도 잘 실았으면 한다. 한참전의 드라마가 나왔을땐 이런 비극적인 스토리가 아니고 지지고 볶는 가족사 얘기인줄 알았었다. 중간중간 인물에 대한 묘사력이 대단한 작가시다. 그의 죽음 이후 작품을 대하는 이즈음 좀더 생존했을때 만났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고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