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주어 없이 ‘하면 좋습니까?’ 물어보는 책이어서 눈길이 더 확 갔다. 책등에 보이는 파란색 글자로 더 단호히 물어보는 것 같았다. 작가님은 무엇에 대해 물어보고 싶었을지 궁금해졌다.
책을 넘기자 만화를 통해 알게 되었다. “결혼, 하면 좋습니까?” 만화와 그에 대한 설명이 번갈아가며 이뤄진 이 책은 주인공의 동거인이 청혼을 하면서부터 시작된다. 결혼에 대해 생각이 옅었던 주인공은 주변인에게 조언을 얻게 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주변인은 무조건 결혼을 독려하지 않고, 냉정히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변인 각자가 신혼, 이혼, 비혼, 결혼 후 워킹맘 생활이라는 다양한 경험치 덕분에 읽으며 결혼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다. 결혼은 두 사람의 관계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에 배우자가 될 가정의 관계, 보호자와 꾸려갈 가정의 구조 등 현실적인 생각을 묻는다.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싶거나 다양한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을 때, 이 책을 추천한다.
1. 자유에는 불안이 따르지. 체제 안에 들어가면 안락하지만 얽매이게 되고. 애초에 완전무결한 선택지가 있을까? 자기에게 좀 더 맞는 선택이 있을 뿐.
2. 자기 말의 씨앗이 어디로 날아가서 어떤 싹을 틔울지 모르잖아?
1
푸름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