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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랑은지랑
@hodoorangeunj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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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이다.
한 집, 한 집의 사연을 읽으면서 그 모든 사연에 울컥했고, 공감갔다.
단 한 곳의 집도 밉지 않았다. 다들 너무도 안타까웠다.
소제목을 그 집의 호수로 설정한 부분은 매우 깔끔하면서도 메마르고, 무거웠다.
이 아파트의 여성들이 이렇게 피폐해져 가는 동안 남자들은 대체 무엇을 했는가.
이 소설 속의 피해자들, 가해자들은 모두 여성이다.
여성들이 이토록 처참해지고, 외롭고, 망가져 가는 동안
이 소설에 등장하는 남자들은 모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이웃을 이해해 주는 척하며 슬그머니 뒤로 빠지는 것은 일쑤였고, 다들 자신의 몸만 챙기기에 바빴다.
결국 그 피해와 상처를 감당해야 하는 건 여성들이다.
윤서와 지안이가 걱정된다. 응원한다.
등장인물의 모습이 그려지는
그런 소설을 좋아한다.
그러면, 그 소설의 등장인물과 더욱 친밀해진 것 같다.
2022.6.29 ~ 2022.7.1 2시간 5분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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