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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이치조 미사키 (지은이), 김윤경 (옮긴이) 지음
모모 펴냄
읽었어요
[20220611]
『네가 마지막으로 남긴 노래』
처음 이 책을 만났던 건 서점에서였다. 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를 쓴 작가님이라 더 끌렸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노래에 대한 책인줄 알고 읽지 않았다.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 오늘 드디어 읽게 되었다.
이치조 미사키 작가님의 책은 오늘 읽은 책 포함 2권밖에 안 읽어보았지만, 두 책 모두 여주인공이 병을 앓고 있다. 난 항상 책을 읽을 때 내가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하는데, 슬픈 로맨스를 읽었을 때는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는다. 병 때문만이 아니라 과연 내가 이 싱황이 닥쳤을 때 낙담하지 않고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 평생 서로에게 의지했는데, 의지했던 그 상대가 사라져버린 순간, 나는 내가 얼마나 침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 책에서 주인공들은 계속 함께 있을 수 있는 사랑을 원하지만, 그러지 못한다. 그럼에도 주인공들이 함께 있었던 건, 정말 서로를 사랑해서가 아닐까.
전에 읽었던 작가님의 책과는 또 다른 감동을 받은 느낌이다. 나만 읽기에는 너무 아까운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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