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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송희구 (지은이) 지음
서삼독 펴냄
회사에서 흔히 볼수있는 꼰대 김부장 이야기 입니다. 서울에 자가가 있고 억대의 연봉에 자기 우월감에 빠져 부러울 것 없는 김부장이지만 회사에서 해고가 되고 퇴직금으로 부동산 사기를 당해 공황장애에 힘든 시기를 보내지만 정신과를 다니면서 자기에 대해 알게되고 아내와 아들의 지지와 격려로 세차장 일을 시작하게 된 김부장의 제2의 인생을 새로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회사를 다니는 사람은 한번쯤 경험하게 되는 캐릭터로 대기업의 부장이라는 타이틀을 대단하게 여기며 명품 시계와 가방을 메고 출근하는 모습을 늘 멋진 사람이라 생각하며 힘든 직업들은 자기보다 낮게 보고 남의 시선을 생각하며 우월감과 자아도취에 빠져 임원 승진을 목표로 사는 대기업 김부장이 진짜 김부장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을 보며 나도 회사원으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고 퇴직 후 남 일 같지 않고 나의 일 처럼 와 닿았습니다. 김부장의 아내는 결혼하면서 우울증에 걸렸지만 자기 스스로 극복하고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따며 내조하고 아들은 서울에 4년제 대학을 나왔지만 아버지의 대기업 취업 압박에도 유통업을 고집하며 자기가 재밌어 하는 일을 하며 돈까지 벌고 김부장만 자기 자신에 대해 너무 모르고 가족의 소중함도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김부장이 부동산 사기를 댱한 뒤 가족이 없었다면 김부장은 제2의 인생을 새로 시작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마도 퇴직 후 엄청난 방황과 죽음의 결심까지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평소에 김부장이 좀더 유연한 사고와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왔더라면 해고가 되지 않고 임원까지 될수도 있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면 제2의 인생에서도 좀 더 나은 삶이 되지 않았을까, 정말 내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이고, 한사람 건너 알고 있을 법한 사람이기에 더욱 공감 가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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