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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에어 2
샬럿 브론테 지음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펴냄
(장애인 비하 절대 아님)
드디어 다 읽었다 제인에어. 거의 막판은 의리로 읽었음.
제인은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상에 반항하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 여성상을 스스로 선택한다. 20살가량 차이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과 그 사람이 시각장애인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을 사랑하기로 택하는 것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본문에 예쁘지 않다는 말 몇번 나왔다고 전자의 선택이 합당하다는 듯 묘사되는 점과 스스로를 돌본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 제인이 능력과 재력을 갖게 됐을 때 몸에 불편함이 생긴 자신의 옛사랑을 돌보기로 스스로 선택했다는 점등은 여성이 아무리 날뛰려 해봤자 어차피 사회가 원하는 모습으로 수렴하게 돼있다고 말하는 것 같아 짜증났다. 제인도 결국 존재조차 몰랐던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이 예나 지금이나 금수저가 짱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 내가 아는 한 나는 받을 거 없는데.. 엄마 나 뭐 없겠지 ..?
그리고 그 시대에도 존재했던 가스라이팅. 잘생긴 애가 해도 이리 짜증나는데.. 말모..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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