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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지은이), 정지인 (옮긴이) 지음
곰출판 펴냄
처음엔 흥미로웠고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었다.
하지만 곱씹어볼수록 이 책은 과학과는 거리가 멀고, 과학이라는 틀로 이 책을 바라봤을때 저자가 던지는 메세지는 참 별로다.
새로운 과학의 지평이 열렸을 때
사람들이 받아들이는데는 진통이 있기 마련이다.
그걸 애써 폄훼해야 하는가?
[과학]서적이 선악, 정의를 논할 수 있나?
질서를 무너뜨리면 세상은 풍요로운가?
아니 전혀.
저자는 카오스와 코스모스를 혼동한 모양이다.
질서 위에서 다양성이 어우러질 때야말로
그것은 아름다운 코스모스일 것이고
무너진 질서 위의 다양성은
혼란스런 카오스일 것이다.
인간의 편의로 세상을 분류한 것이 잘못인가?
그렇지 않다.
그렇게 분류된 틀은 말그대로 편의대로이기 때문에
도움이 될 때가 많다.
잘못된 것은
편의대로 나눠진 세상을 절대진리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잣대가 편의대로 나눠진건지
진리대로 나눠진건지 분간하는 것은 중요하다.
엔트로피는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당신은 중요하다.' 이렇게 단정지을 수 없다.
물론 '당신은 중요하지 않다.'도 마찬가지다.
자연의 무한한 관점 속에서
당신은 중요할 "수" 있다.
엄연히 이것은 확률적이다.
이렇듯 저자의 메세지가 곱씹어볼수록 아쉬운 것 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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