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님의 프로필 이미지

@syun89v

+ 팔로우
어리고 아리고 여려서 (靑くて痛くて脆い)의 표지 이미지

어리고 아리고 여려서

스미노 요루 지음
㈜소미미디어 펴냄

전에 지인이 이 책을 읽었었는데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해서 좀 걱정하면서 읽었다. 평이 좋길래 일단 펼친 책이지만, 집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되지 않아 인터넷에 줄거리를 찾아보고 나서야 '아, 그래서 이렇게 한 거구나'하고 이해가 되었다. 전개도 내가 생각한 전개가 아니라 특이했다. 이 점에서는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흡입력이 안 좋은 책은 선호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랬는데...

이 책을 끝까지 읽으니 뭔가 생각이 바뀐 느낌이다. 결말이 너무 좋다. 처음에 남주와 여주가 만났을 때 로맨스인가, 싶었는데 전혀 다른 전개가 이어져서 아쉬웠던 게 잊혀질 만큼 결말이 내 스타일(?)이었다.
그래도.. 나는 도입부부터 흥미를 이끄는 책을 좋아하기에 읽기를 추천하진 않는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2년 4월 20일
0

싱님의 다른 게시물

싱님의 프로필 이미지

@syun89v

  • 싱님의 2100년 12월 31일 게시물 이미지

2100년 12월 31일

이희영 외 3명 지음
우리학교 펴냄

2023년 8월 24일
0
싱님의 프로필 이미지

@syun89v

내가 읽어봤던 로맨스 소설 중에서 제일 좋았던 책. 서로 좋아하지만 사귈 수 없다는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설정도 좋고 여러 명의 이야기를 일인칭 시점으로 보여주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거기에 자신이 소중하고, 좋아했던 사람이 저승사자로 나타난다는 판타지스런 몽글몽글한 설정까지 좋았다. 다음에 또 읽고 싶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서은채 지음
황금가지 펴냄

2022년 8월 18일
0
싱님의 프로필 이미지

@syun89v

[20220722]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요즘에는 새로운 책을 읽는 것보다 전에 읽었던 책을 읽는 것에 재미가 더 느껴져서 이 책도 다시 꺼내보았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의 작가님이 쓴 책이란 사실에 바로 사버렸던 책으로 기억한다. 사고 후회도 하지 않았던 책이라 언젠가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었다.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는 정말 특이한 설정의 책이라 생각했다. 분명히 일인칭 시점이 맞지만 그 주인공이 책에 등장하지도 않고, 다른 등장인물들이 주인공을 의식하지도 못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일인칭 시점의 주인공이 '행운'인 줄 알았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꼭 이 주인공이 붙어있는다고 좋은 일이 생기는 건 아니었다.
어쩌면 '행운'이 아니라 '운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뒷표지에 "내가 너의 행운이 될 수 있을까?"라는 문구가 나와있듯이, 운명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선물하기도 하지만 지독한 장난을 치고 책임을 지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누군가의 "행운"이 되길 노력하는 건 '운명'도 다르지 않지 않을까.

학대를 당하는 은재의 인생은 지독하다. 분명 그건 인간의 짓이다. 그러나 인생을 지독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지만, 그 인생에 손을 내미는 것 또한 언제나 인간이다.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중

이꽃님 (지은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22년 7월 22일
0

싱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