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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 외딴 성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대힐링 작품이다. ㅠㅠ
같은 반 친구의 괴롭힘과 왕따로 학교에 가기 싫어하며 집밖을 나가려 하지 않던 중학생 고코로. 어느 날 방에 있던 거울에서 빛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그 빛을 통해 거울속에 들어가 어떤 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 성에서 자신과 같이 학교를 다니지 않는 또래의 친구들과 늑대가면을 쓴 미스터리의 소녀를 만나게 된다.
늑대가면을 쓴 소녀는 이 성의 운영방식을 소개한다. 1년 반 뒤인 3월 30일이 되기 전까지 열쇠를 찾으면 소원을 이뤄주겠다는 것.
그 늑대가면 소녀의 기묘한 제안과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만나 생기는 이야기가 담긴 판타지 미스터리 소설이다.
그곳에 모인 아이들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왜 그 아이들이 모이게 되었는지, 늑대가면을 쓴 소녀는 과연 누구인지 열쇠는 찾을 수 있는지.. 여러가지를 추리해가며 읽었는데..
그 비밀이 하나하나 밝혀질때마다 왜 눈물이 나는지 ….ㅠㅠ 저릿저릿한 감정으로 마지막 책장을 덮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ㅠㅠ
중2병이라는 말로, 흑역사 생성기간이라는 말로 가볍게 이야기 되는 우리 모두가 지나왔을 질풍노도의 시기를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어른이 된 지금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 그 때의 일들이 그 시기엔 나의 전부였을거다. 지금 그 시기를 겪는 아이들도 비슷한 고뇌를 겪고 있을거다.
그 아이들에게 어른인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있을까? 나는 단지 좀 먼저 어른이 되었을 뿐이지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말하며 심연에서 나오길 독촉할 자격은 없다. 그냥.. “나도 그랬어..” 면 충분하다.
그렇게 서로의 조력자가 되어 주는 거다. 일방이 아니라 서로의.
그렇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그 거울 속 외딴성 안에 있었다.
덧) 그러고 보니...... 의도한게 아닌데.... 오늘 3월 30일이네 소름......
#거울속외딴성 #츠지무라미즈키 #알에이치코리아 #かがみの孤城 #つじ村深月 #북스타그램대힐링 작품이다. ㅠㅠ
같은 반 친구의 괴롭힘과 왕따로 학교에 가기 싫어하며 집밖을 나가려 하지 않던 중학생 고코로. 어느 날 방에 있던 거울에서 빛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그 빛을 통해 거울속에 들어가 어떤 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 성에서 자신과 같이 학교를 다니지 않는 또래의 친구들과 늑대가면을 쓴 미스터리의 소녀를 만나게 된다.
늑대가면을 쓴 소녀는 이 성의 운영방식을 소개한다. 1년 반 뒤인 3월 30일이 되기 전까지 열쇠를 찾으면 소원을 이뤄주겠다는 것.
그 늑대가면 소녀의 기묘한 제안과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만나 생기는 이야기가 담긴 판타지 미스터리 소설이다.
그곳에 모인 아이들은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왜 그 아이들이 모이게 되었는지, 늑대가면을 쓴 소녀는 과연 누구인지 열쇠는 찾을 수 있는지.. 여러가지를 추리해가며 읽었는데..
그 비밀이 하나하나 밝혀질때마다 왜 눈물이 나는지 ….ㅠㅠ 저릿저릿한 감정으로 마지막 책장을 덮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ㅠㅠ
중2병이라는 말로, 흑역사 생성기간이라는 말로 가볍게 이야기 되는 우리 모두가 지나왔을 질풍노도의 시기를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어른이 된 지금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 그 때의 일들이 그 시기엔 나의 전부였을거다. 지금 그 시기를 겪는 아이들도 비슷한 고뇌를 겪고 있을거다.
그 아이들에게 어른인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있을까? 나는 단지 좀 먼저 어른이 되었을 뿐이지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말하며 심연에서 나오길 독촉할 자격은 없다. 그냥.. “나도 그랬어..” 면 충분하다.
그렇게 서로의 조력자가 되어 주는 거다. 일방이 아니라 서로의.
그렇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그 거울 속 외딴성 안에 있었다.
덧) 그러고 보니...... 의도한게 아닌데.... 오늘 3월 30일이네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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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 Lee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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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가상현실’ 이란건 예전부터 존재했지만, 메타버스라는 건 좀더 현실과 유사한 느낌의 세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메타버스 세상이 확장될 수록 현실과 가상의 구분이 어려워지 않을까하는 우려 또한 생긴다. 굳이 구분하지 않고 현실과 가상의 세상을 다 끌어안고 가면 될 것도 같지만, 그것도 역시 부작용이 있어보인다.
여러 기대와 우려들이 여러 소설로 탄생했고, 이 책은 그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소설집이다.
SF소설이라고 칭하기엔 이미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도 하고, 아니면 근미래에 정말로 일어날 것 같은 일이어서 꽤나 현실감있게 읽다보니, 썩 유쾌한 기분이 들지는 않았다.
현실과는 다른 세상을 기대하고 메타버스 세상을 창조하고, 활용했지만, 결국 ‘인간’ 이 움직이는 세상은 똑같은 실수가 반복되는 느낌이랄까.
메타버스 장르문학상 수상작품집 1
조혜린 외 3명 지음
고즈넉이엔티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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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고 있는 유튜버 이연 작가님의 그림 에세이.
요즘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에세이에 관심이 많았는데, 새로 출간됐다 그래서 바로 구매했다.
2018년 이연 작가님이 진정한 나를 찾아 매일을 헤엄치며 써내려간 일기를 바탕으로 그림과 함께 새로 엮어낸 책이다.
단순한 그림체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 외롭고 힘들었던 시기를 잘 헤엄쳐온 꾸준함이 단단하게 담겨 있었다.
앞으로 쓰게 될 책의 롤모델이 될 책을 찾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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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두꺼운 책이라 읽는데 오래걸렸다. 안그래도 두꺼운 책인데 책의 내용안에는 실제 출판된 추리소설이 대거 등장한다. 그 책들을 먼저 읽고 읽었다면 좀더 흥미진진하게 긴장감있게 읽을 수 있었을거 같다는 아쉬움도 살짝 들었다.
사실 책의 내용은 책 뒷면에 소개된 대사
"누군가 내 리스트를 읽고 그 방법을 따라 했다는 겁니까?"
"아마도요. 당신이 서점 블로그에 썼던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이라는 바로 그 리스트"
이 내용이 전부다.
리스트를 따라하는 듯한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있고 그 '누구'를 찾아가는 여정이다.
이상하게도 이 책은 에세이가 아닌 소설임에도 서두에 앞으로 읽게될 이야기는 대부분 사실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멘트가 쓰여있다. 그 때문에 대체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꿈인지 또는 책안에서의 상황인지 오히려 더 혼돈을 불러일으키는 장치가 된것같다.
대체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꽤나 독특한 플롯의 제법 괜찮은 추리소설을 읽었다 😉
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피터 스완슨 (지은이), 노진선 (옮긴이) 지음
푸른숲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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