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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최갑수 지음
예담 펴냄
2022. 03. 21.
변하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 뿐임을 깨달아야만 했던 때의 나에게 삶은 사랑 아니면 여행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설령 사랑도 여행도 할 수 없다고 느낄 때가 와도 나만큼은 항상 사랑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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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결이 된 건 아무것도 없다. 그냥 지나간 것뿐이다.
📖 우리는 서로가 지켜보는 데서 조금씩 늙어간다. 매일 저녁, 세월이 하루만큼 흘러갔다는 사실을 서운해하며 우리는 술을 마신다.
📖 올리버 색스는 “우리가 세상을 떠나면 우리와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어떤 다른 사람도 결코 나와 같은 수 없다.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세상을 떠나는 사람은 결코 채울 수 없는 구멍을 하나씩 남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왜, 그 사람과 즐겁게 사랑하지 않는 것일까.
📖 가끔 인생을 가장 잘 사용하고 있다고 느낄 때가 바다에 있을 때랍니다. 석양이 지는 해변, 적당히 달궈진 모래밭에 누워 드뷔시를 들으며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행복하다는 기분이 절로 들죠. 그날도 귓전으로 밀려드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맥주를 홀짝였어요. 참치 따위야 뭐 내일 잡으면 그만이지.
📖 즐거움과 사랑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가장 큰 이유인데 많은 이들이 이 사실을 놓치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다.
📖 지금 이 순간,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다. “얘야, 행복이라는 건 인간의 수만큼 많단다. 다른 이의 행복을 부러워하지 말거라. 너에게는 네게 꼭 맞는 행복이 있을 테니까.”
📖 우리가 목적지에 닿는 유일한 방법은 왼발 앞에 오른발을 두고, 다시 오른발 앞에 왼발을 두는 일, 그것 말고는 없다.
📖 청춘이라는 단어를 생물학적 나이의 어느 한 시기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열정과 무모함의 함량으로 정의할 수 있다면 그 시기가 나의 청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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