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었었던 소설 중 가장 인상깊었던 책.
소설 속 세상의 규칙들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도 있긴 했다. 하지만 빡빡한 규칙들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책 속 인물들의 생각이 맞는 걸까? 책 속에서는 기억 전달자와 기억 보유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거짓말을 치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함부로 무엇가를 물어 볼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에서 물 떠먹듯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있다. 물론, 엄격한 규율 아래에서 직업을 배정받으며 살아가면 모두가 안전하긴 할 것이다. 하지만 책 속 인물들이 '전쟁' 을 모른다는 것은 충격이긴 했다. 그 외에도 규칙을 3번 이상 어기거나, 나이가 너무 많거나, 일란성 쌍둥이 중 무게가 가벼운 아기는 '임무해제' 가 된다는 것이 너무 것도 충격이었다. 지금으로써는 비인간적 이지만, 소설 속에서는 당연한 듯이 여겨서 놀라웠다. 임무해제의 뜻은 책을 읽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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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내면을 귀여운 세포들과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심심풀이로 읽기 좋고, 어려운 책을 읽다가 이 책을 읽으면 머리가 조금 식히는 느낌이디. 특히 각자의 프라임 세포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유미의 프라임 세포는 사랑 세포인데, 3년 전 유미가 전 남친과 헤어지므로 일어난 대홍수 사건으로 인해 혼수 상태에 있다가, 좋아하는 직장 동료 우기와의 데이트 덕분에 살아났다. 루비의 프라임 세포는 융합형 프라임 세포로, 여배우 세포 이다. 여배우 세포는 사랑세포와 거짓말 세포가 융합된 세포 이다. 그 때문에 루비는 남을 상처주는 한이 있더라도, 상처 받지는 않겠다 다짐했다. 마지막, 유미가 소개팅으로 만난 웅이의 프라임 세포 역시 융합형 세포이다. 웅이의 프라임 세포, 빠돌이 세포는 사랑 세포와 취미 세포가 융합된 세포 이다. 이와 같이 디테일 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포인트들이 많아 재미있게 봤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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