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편견을 초월한 사랑을 섬세하고도 호소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사랑은 남녀간의 사랑보다, 아님 친구와의 우정보다 또 다른 영역에 존재하고 있는 감정들이었다. 사라사와 후미를 포함한 모든 인물들이 세상에 틀에 맞지 않는 다양한 사랑의 형태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작품이었다. 차가운 현실과 섬세한 감정이 교차하고 눈부신 소설, 왠지 좋은 작가와 좋은 작품을 만난거 같은 생각이 든다. 나기라 유 작가의 다른 작품들이 나오게 된다면 , 한번 더 읽어보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