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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크룩은 1950년대라는 시대를 생각해 볼때 결코 젊지 않은 나이인 52세 때 자신의 회사 제품인 밀크쉐이크용 믹서를 팔기 위해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다가 로스앤젤리스 동부의 샌버너디노 지역에서 맥도널드 형제가 창업한 햄버거 레스토랑이 아주 장사가 잘 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햄버거 또는 외식업의 외부자임에도 불구하고 레이 크룩은 청결한 매장, 단순한 메뉴 구성, 표준화된 조리법, 효율적인 셀프서비스 등을 보고 창업자인 맥도널드 형제조차도 알아차리지 못한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깨닫고 맥도널드 형제를 설득하여 그들과 동업하여 햄버거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였다. 그후 원천 기술보유자라고 할 수 있는 맥도널드 형제들은 사업의 성장과정에서 자신들의 지분을 거액에 팔아 사업에서 손을 떼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 크룩은 투지를 가지고 사업을 계속하여 오늘날 가장 유명한 프랜차이즈 기업을 만들었다.
레이 크룩의 소설과도 같은 성공스토리를 들려주는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다음과 같은 레이 크룩의 말이다.
" 나는 회사가 공급업자가 되는 방식으로 가맹점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개개 가맹점주의 성공을 모든 방면에서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맹점 운영자의 성공이 나의 성공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각에서는 가맹점 운영자를 소비자로 볼 수 없다. 누군가를 동업자로 삼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그에게 뭔가를 팔아 이익을 남길 수는 없다. 일단 공급업자가 되면 그의 사업이 어떻게 돌아가는가보다는 그에게 팔아야 할 것에 더 관심을 쏟게 된다. 수익을 늘리기 위해서 질이 조금 떨어지는 제품을 대고 싶은 유혹에 빠질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가맹점은 손해를 볼 것이고 결국 그 손해는 우리에게 돌아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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