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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곽재식의 기후 시민 수업)의 표지 이미지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곽재식 (지은이) 지음
어크로스 펴냄

읽었어요
환경을 위해 나부터 할 수 있는 일이 뭔지를 고민하다가
내가 뭘 한다고 환경이 나아지는게 맞나란 생각이 들면
고민했던 마음이 또 다시 원점이 되곤 한다.
일회용컵 사용안하기부터 비닐봉투 사용안하기까지
호기롭게 뱉어놓은 여러가지를 여전히 못 지켜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계속 고민하고 무엇이 중요한지 알아내려 애쓰고
좋은 방법이 있으면 더 알려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걸
이 책이 상기시켜 주었다.
책 마지막에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을 생각할 때,
귀여운 북극곰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떠올리기보다는,
급작스런 집중호우에 배수가 역류하는 도시의 반지하방에
사는 사람들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인지 따져보아야 한다는
문장이 있었는데 이 또한 노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2022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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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이 책을 읽었으면 어땠을까?
30대에 이 책을 읽었으면 어땠을까?
40대인 지금, 이제야 이 책을 읽은 나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느껴지는 감정을 차례로 경험하진 못했지만
삶의 모순은 계속된다는 걸 아프게 느낄 뿐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알기 어려운 삶을
탐구하면서 살아가든지, 살아가면서 탐구하든지
그렇게 살아가야겠지.

문장 하나하나가 마음에 새겨진 좋은 책이었다👍

모순

양귀자 지음
쓰다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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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좋아한다는 건 그것대로 멋진 일이다. 그러나 무언가를 미워한다는 것 또한 때로는 좋은 일이다. 거기에는 거기서 찾아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대부분 무언가를 볼 때 좋은 점만 발견하려고 하고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서 잘 지내볼까만 생각했었는데
작가의 저 문장을 읽고 ‘내가 또 하나만 생각했네’ 싶었다.
무언가를 볼 때 나쁜점도 있을테고 그래서 미울수도 있는건데
그런 마음은 뭔가 내 놓기가 망설여졌었다.
생각해보면 그런 마음들이 나 자신을 알게 만든거였다니,
이거 멋진 인사이트잖아!

이유 없이 싫어하는 것들에 대하여

임지은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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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드 보부아르가 말하는 잘 늙는 방법은

1. 과거를 받아들이자.
2. 삶을 의미 있게 해주는 친구를 사귀자.
3. 타인의 생각이나 평가에 신경 쓰지 말자.
4. 호기심을 잃지 말자.
5. 자기 존재에 의미를 부여해 주는 사회적•정치적•지적•창의적 작업을 추구하자.
6. 인생에서 모든 것을 최대한 많이, 오랫동안 즐겼으므로 때로는 모든 일을 멈추고 쉬는 한 때를 보내자.
7. 내가 끝마치지 못한 일은 다음 세대에게 자리를 넘겨주자. 그들이 끝마쳐 줄 것이다.

책 내용도 이 내용과 결이 거의 유사하다.
저 방법이 정답일지 아닐지는 살아봐야 알 일이지만
’나도 더 잘 늙어 봐야지‘ 하는 다짐을 다시금 해보게 된다!

우리, 나이 드는 존재

정희진 외 8명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읽었어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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