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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재미있게 읽었다. 소설의 첫부분에는 딸 요리코가 살해당한 뒤 요리코의 아버지가 범인을 추적하고 복수를 다짐하는 수기의 내용으로 시작한다.
나는 처음에 그 수기가 소설 자체인줄 알고 뭐이리 전개가 빨라? 엥? 이렇게 벌써 끝난다고? 했는데.... 뒤에 완전히 다른 내용이 이어져서 당황했다.. 전자책으로 읽어서 전체 페이지를 확인하지 않은 잘못이었다ㅋㅋ
이 소설은 미스테리한 살인의 과정을 추적해가는 방식은 아니다. 처음부터 누가 누구를 어떻게 살해했는지 정해져있고, 완성된줄 알았던 그 사건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니까. 다른 범죄소설들처럼 스릴넘치지는 않지만, 시작부터 결말이 난 이야기인것처럼 독자의 눈을 가려 선입견을 심어놓고 느릿느릿 야금야금 숨겨진 트릭을 벗겨가며 의외성을 선사하는 방식이 꽤 흥미진진하다.
다만 사건의 진실이 모두 밝혀지는 부분에서 끝났으면 깔끔했을텐데, 마지막 에 요리코의 엄마인 우미에에 대한 묘사는 그다지 납득이 가지 않는 느낌이라 다소 찜찜한 뒤끝이 남는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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