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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현대지성 펴냄
주체적인 삶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책.
요즘 여러 자기계발서들은 힘든 상황도 있을 수 있다며 다독여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들이 많다. 하지만 책을 읽은 후 막상 내 삶으로 돌아와 다시 나의 힘든 상황을 마주하고 있노라면 이런 상황이 나만 겪는 일이 아니라고 누군가 위로해준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그저 그 이런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해서 왜 하필 나에게?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는건가?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는 걸까 모든 상황이 지나갈 때까지?
물론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를 순 있다. 나의 경우 힘든 일이 있어도 주변에 구구절절 얘기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나는 내 힘든 얘기를 하다보면 그 때 기분 나쁜 감정이 다시 리마인드되면서 나를 다시 안좋은 상황으로 돌려놓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
그래서 나는 힘든 얘기하는 걸 썩 좋아하지 않는데 명상록은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행동 방향을 알려주는 느낌이여서 좋았다. 주변에서 아무리 큰 폭풍우가 휘몰아쳐도 너는 너의 길을 가라 네가 힘든 것은 주변 상황이 아니라 너가 만들어낸 감정 때문이다. 이를 이겨낼 방법은 네 안에 있다. 다소 비현실적이게 이성적인 내용이지만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나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런 믿음이 생긴달까? 주변 탓을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다만 나는 내 자신을 변화시키는 수 밖에.. 곁에 두고 힘들 때마다 꺼내 읽고 싶은 책이다.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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