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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의 한구석에서 과학을 이야기하다
전탁수 (지은이), 김영현 (옮긴이) 지음
다다서재 펴냄
새삼 세상 모든것들이 아주 긴밀히 연결되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과학과 인문학, 사회학의 놀라운 연결고리들. 솔직히 뼛속까지 문과생인 난 과학 이론은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각 파트가 짧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고 흥미롭게 읽었다! 잘 빚어진 소설을 읽는것 같은 멋진 문장들은 덤이다.
- 멈추지 않는 인간 세상의 움직임이 우리 세계에 의미를 부여하고, 세계의 존속을 떠받치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영겁 회귀, 그리고 영원을 예감하게 하는 무언가가 이 세상에 있다면 니체의 말대로 멸망에서 벗어나 재생을 바라는 생명의 의지일 것이다.
세계가 있기 위해서는, 세계가 있다고 확정하기 위해서는, 세계의 진행을 지켜보며 인지하는 주체가 필요하다. 아마도 영원이란 바다에 일렁이는 파도의 움직임 그 자체는 아닐 것이다. 그 파도에서 무한한 회귀를 느끼는 우리의 의식 속에서만 우리는 영원을 발견할 수 있다. 탄생, 성장, 생식, 죽음의 끝없는 순환이 벌어지는 한 순간, 한 순간, 생명의 의식의 모든 순간에야말로 영원이 깃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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