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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마이클 샌델 지음
와이즈베리 펴냄
10년전 출판된 책이지만 어쨌든 그때보다 지금이 더욱 시장지상주의가 만연한 시대이므로 시장만능주의, 그 속에서의 도덕의 가치 등에 대해서 생각할 거리를 준다. 이 책에 나오는 질문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있을까?’ .. 철학적 문제를 논하지만 흥미로운 예시들과 구성으로 아주 쉽게 읽혀서 여러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미국에 국한된 사례들이라 우리 현실과는 동떨어진 예시들도 있지만, 암표상, 장애인 주차구역에 대한 벌금, 명명권 등 아주 깊숙이 우리의 비규범적 영역을 파고든 문제들도 많다는 것을 미처 못 느끼고 살았던 것 같기도 하다. 특히나 돈으로 매길 수 없는 가치가 시장에 거래 가능한 재화로 나온 예시의 절정은 제 4장의 삶과 죽음의 시장이다. 실제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에 거북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다.
📖p.275 민주주의는 완벽한 평등을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시민에게 공동체적 생활을 공유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려면 배경, 사회적 위치, 태도, 신념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매일 생활하며 서로 마주하고 부딪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서로의 차이를 견뎌내고 이를 놓고 협상하고 공공선에 관심을 쏟는 법울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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