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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은이), 전미연 (옮긴이) 지음
열린책들 펴냄
친구들과 금년 금월부터 독서모임을 갖기로 한 뒤 첫 번째로 선택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심판] 사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발한 발상의 소재로 그려내는 가상의 세계를 소설로 접해보고자 선택했으나 선택의 미스였다. 책 표지를 좀 꼼꼼하게 살펴보았다면 이 책이 소설인지 희곡인지 구별했을텐데 표지의 그림만을 보고 단순히 "재밌겠다"만을 판단했던 것 같다.
하지만 독서모임의 인원들은 평소 책을 즐겨하지 않았던 터라 오히려 이 책의 선택이 오히려 악수는 아니었던 것 같다. 가볍게 읽기 좋으며 제일 중요한 책의 페이지수가 적다는 점에서 이 책의 선택이 탁월했다는 생각이다.
[심판]을 e-book으로 구매 후 책의 소개글을 잠깐 읽어보니 유럽판 [신과 함께]는 아닐까 걱정했다. 역시나 [신과 함께]와 비슷한 듯한 내용의 구성이었는데 사후 세계를 천국, 이생의 세계를 지옥으로 비유를 하며 죽은 이의 영혼이 사후 세계에서 심판 후 또 다른 누군가의 아들과 딸로, 태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는 점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심판]은 사후 세계를 지옥에서 보낼지, 새로운 생을 시작할지를 결정하는 [신과 함께]와의 차별점이 있다.
개인적으로 본디 두꺼운 분량의 책을 장시간을 들여 책을 읽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 책은 상당히 짧은 분량의 페이지였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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