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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 목
이 책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순서대로 정리되어있지 않은 전개,
등장인물의 이름을 얘기하지않고 주인공은 ‘나’ 엄마는 ‘그녀’ 중국인 남자는 ‘그’ 주어가 없는 문장
나에겐 어려운 자전적 이야기의 책이였다.
처음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얇아서 빨리 읽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방심했다! 처음보는 문체여서 그런지 집중이 안됬다.
하지만 포기하지않고 읽어보는데 조금씩 이해가 가더니
작가만의 독특한 문체 때문인지 재미있게 읽었다.
주인공인 그녀는 메콩 강을 건너는 나룻배 위에 홀로 서 있는 프랑스 백인 주인공은 자신의 기질로 인해서
같은 배에 탄 부유한 중국인 남자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15살의 어린 주인공 백인소녀와 부유한 중국인은 광적이며 욕망과 공허한 사랑으로 관계를 가지게 되는데,
그가 주인공과 결혼하고 싶어하지만 아버지의 물림 재산과 아버지의 반대, 다른인종, 큰 나이차 때문에
욕망에 사로잡힌 공허한 사랑은 끝내, 결혼을 못하고 주인공은 프랑스로 떠나게 된다.
마르그리트 뒤라스 작가의 매력은 과거 작가 자신의 느꼈던 섬세한 감정들을 잘 되살려서 그런지
읽는 동안 주인공의 느꼈던 분노와 공허함, 사랑 이 감정들이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 것 처럼
느끼게 해주는 작가의 독특한 문체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게 한다.
얇지만 어려웠던 책,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문체 때문에 재미있게 봤던 책이였던 것 같다.
이 책을 써주신 마르그리트 뒤라스 작가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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