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나는 나 혼자만의 일상을 지키고, 자주 만나지 않더라도 마음에 좋게 두는 사람들이 있고, 종종 만나 서로를 이야기하며 응원하는 친구 몇이 있고, 일상이 겹치는 오랜 연인이 있다. 이 안에는 나와 내가, 친구와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내가, 그리고 연인과 내가 서로 존중하며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사실이 존재한다. 태도에서, 행동에서, 말한마디의 시작과 끝에서 느껴진다. 그들에게 즐거운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품으며 대하고 있고, 나 또한 사소한 말 한마디로도 애정을 전해 받는다. - P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