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자체에 대한 내용 보다는 취향 기록이 맞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문장들, 언어들을 메모하고 꾸준히 모아두는 게 좋다는 그런 뉘앙스가 가득 담긴 내용이었다. 작가의 메모가 몇 가지 담겨있어서 신선하기는 했다. (재미는 없었다) 나는 메모보다는 기록에 더 관심이 많았는데, 덕분에 메모에도 관심이 생겼다. 언젠가는 꼭 내 관심사와 관련된 노트들을 정해서 스크랩북을 만들어보고 싶다. 하지만 아직까지 자유분방한 메모에는 약간의 거부감이 든다. 한 번 도전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