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부터 해방 후 한국전쟁까지 오랜 기간에 걸친 한글 사전에 대한 슬프지만 또 자랑스러운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주로 역사 동화류 서적을 읽다가 비문학 역사 교양서를 한번 들어봤는데 동화보다 더 재미있다. 정말이다. 일제의 탄압을 피해 우리말 사전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정말 짜릿하다. 교과 연계 도서라니 더욱 좋다. 다 읽고 나면 한글과 일제 강점와 해방 시기에 대한 이해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껴진다. (실제로 슬프고 안타까운 과정이 참 많다) 일러스트가 조금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