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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딪혀 보기로 했다. 언제나 그랬듯 삶이 내게 오는 만큼. 그리고 내가 느낄 수 있는 딱 그만큼을."
청소년문학을 수없이 많이 읽어보았지만 울컥하는 소설은 처음이다. 매번 읽어야지 하고 책을 준비하면 독서를 미루게 되어 못 읽었었다. 그러다 우연히 성우분들이 각색하여 읽어주는 도서로 이 소설의 3부까지 귀로 읽게 되었다. 3부까지의 내용은 전혀 울컥하지 않았다. 그냥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한 아이의 이야기였고 곤이를 만나 이 아이가 성장하는 뻔한 스토리겠거니 했다. 하지만 4부에서 이 소설은 다른 소설과 차이점을 보여주었다. 결과적으로 주인공이 곤이를 만나 성장한 건 맞지만 그 성장이 독자의 눈물을 자극했다. 왜인지 모르게 책의 막바지에서 울컥했고 이 소설이 왜 명작인지 알게되었다. 단순히 주인공이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에 울컥하는 것이 아니라 어둠만 가득하던 이 아이의 삶에 밝은 조명이 생긴듯해 울컥했다. 시간이 지나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7
보갱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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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떠떠
아몬드 내가 정말 사랑하는 책. 그래서 서점에서 문득 본 손원평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바로 집어옴!
2022년 1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