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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인구

엘리자베스 문 (지은이), 강선재 (옮긴이) 지음
푸른숲 펴냄

이렇게 긴 장편 SF는 처음이었지만 너무나 흡입력있다. 이 세계가 정말 존재하는 기분...!
외계생물체와 모성애가 만나 너무 완벽한 세상이 만들어져서 흐뭇하고 행복하게 읽었다.
또 읽고싶어지는 책,,,, ㅜ
👍 답답할 때 추천!
2022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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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

@jleec884

뭐야 실화였어.... 마지막 신문 페이지를 보고 한자로 더듬더듬 읽어보니 정말 강주룡이라는 여자가 실제했구나.
삶의 방향에 대해 큰 고민 없이 살던 조선의 평범한 여성이 독립운동도 하고, 독립적인 삶도 살아보다가 결국 동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주체적인 투쟁도 하는구나. 표지의 박색을 보고 웃음기 있는 소설이겠거니 한 나를 반성. 책을 중간까지 읽다 잔 어젯밤 옛 시골과 독립운동의 풍경이 머리에 생생했는데 오늘 밤은 공장공의 투쟁이 그려질 것 같다.

생생한 묘사 덕에 빨려들어가서 읽었던 책. 멋진 조상님을 만났다!

체공녀 강주룡

박서련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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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

@jleec884

정말 필요하다고 느끼는 정책 세 가지

1. 지방 소멸과 수도권 과밀화는 정말 심각한 문제다. 주중의 베드타운 세종시의 설계조차 잘못된 나라에서 과연 효과적인 지방 부양 정책이 나올 수 있을까. 최근 언론에서 접한 특별자치도 방향도 다 허울뿐인 것 같은데, 양질의 일자리와 인프라를 지방 곳곳에 마련하는 것이 저출산, 입시 경쟁, 대기업 추종 등 사회 현상 해결을 위한 근본적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2. 대체혼 추진과 혼외출산 인식 개선. 책에서 다룬 프랑스의 팍스처럼, ’결혼’은 아니지만 의료적 보호자 등의 목적으로 느슨한 결혼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 혼외출산, 동성 부부의 입양 등을 장려해야 한다.

3. 육아휴직 장려와 소득대체율 개선. 여성 주도 육아를 공동의 육아로. 수유의 시기에서 여성의 육아 비중이 높은 점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으나, 남성의 외벌이로 부부의 삶이 지속가능하지 않다. 육아가 커리어와 재산 축적의 제약이 되는 그림자를 제도적으로 거둘 필요가 있다.

그 외 이민 장려 등도 사회적인 논의를 확대하면 좋겠다.

예산이 헛집행되고 저출산 대책위는 뭘 하는지 모르겠고. 책의 전반부에서 보여준 현실은 정말 탈조선이 답인가 하는 막막한 마음을 심어줬다. 좋은 직장과 상류층의 동료들 사이에서 외면하고 있던 현실을 깨닫게 된 것 같아 마음이 많이 무겁다.

절반 세대가 온다

한국일보 창간기획팀 지음
현암사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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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ee

@jleec884

기괴했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가난이란 무엇일까.
기억하는 가장 태초의 시절부터 둘 뿐이던 그들의 세계.
’내 자리‘ 가 있다는 은근한 믿을 구석이 그들의 삶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든 것은 아닐까.
좋은 어른이 한 명이나마 곁에 있었고, 모든걸 다 바쳤던 사람이 있음에 최후의 순간에는 감사할 수 있을 것이다.

구의 증명

최진영 지음
은행나무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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