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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모범생 (손현주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가짜 모범생

손현주 (지은이) 지음
특별한서재 펴냄

아들이 서점에서 골라 읽고는 잼있다며 나보고도 읽어보라며 건낸다
앉은자리에서 걍 다보게됐는데 나역시 두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어떤게 옳은지, 무엇이 아이를 위한길인지 한번더 생각하게된 책이다
아들하나를 잃고서도 변하지 않는 엄마의 모습, 아이에게서 성적만을 요구하며 본인마음대로 좌지우지 하려는 엄마...
선휘의 엄마를 보면서 답답하고 안타까우면서도 나는 과연 내 아이들을 나와는 다른 인격체로서 존중하며 대하는지..아이들은 내말을 들어야되는 나의분신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진않나 하는 자기반성도 해본다

선휘가 자유를 찾고 행복해지길 바래본다
👍 불안할 때 추천!
2022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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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때 할수 있는 고민을 하며 인간이 살아가는것이 아니라 죽어가고 있는거라 결론을 내린 준경은 자살시도를 하게 되고 쌍둥이형 준희가 준경을 구해낸다.
그후 사계절동안 준경이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
초반부터 지루함 하나 없이 집중이 잘되고 유머러스하기까지 하며 흡입력있는 이야기로 순식간에 다 보게됐다
후반부 이야기에선 눈물을 흘리며 너무 속상해하며 읽었지만 준경의 미래는 삶의 의미를 잘 찾아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스무 살부터의 인생은 돌아갈 수 있는 기회와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본인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몇 번도 기회를 만들 수 있지
하지만 10대 시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정말 인생에 딱 한 번. 오직 그때 그 순간뿐이야. 고3이 싫다고 다시 고1이 될 수 없고, 나이가 같은 친구들끼리 같은 추억과 같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오직 그때뿐이지.
그래서 소중한 거야 소년기가. 한 번 지나가면 다신 돌아갈 수 없는 시절… 그러니 사랑해 줘, 너의 시절을 "

- 소년기 중 헤라가 준경에게 해준말

책을 보면서 제일 공감했던 부분이다.
나의 아이들도 지금 현재 10대시절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지낼수있기를 기도해본다.

소년기

안채윤 지음
안김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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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한복판에서 눈을 떴지만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는 주인공이 차츰차츰 기억을 되찾으며 본인이 거기에 가있는 이유를 찾고 인류를 구원할 마지막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그 과정에서 만난 외계생명체와의 우정이야기이다.

미지의 생명체 아스트로파지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같은 이유로 본인들의 행성을 구하러 온 에리디언인 로키와의 만남은 정말 흥미진진했고 둘의 우정은 정말 책을 놓을수 없게끔 만든다.

초반 좀 지루한 면이 없잖아 있어 책을 한번 읽다가 말았는데 몇달지나 다시 읽으며 로키를 만난후부터는 금새 보게된거같다.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상상해서 과학적 지식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수 있는지 그저 신기할뿐...

작가의 이력을 보니 10대부터 미국국립연구소에서 일하며 천재라고 불렸다고 하니 책에 나오는 과학적 지식이 그냥 나오는게 아니었어... 본인이 잘 아는 과학을 소설로 만들어내는 천재...진짜 너무 멋있다.

영화 마션도 참 재미있게 봤는데 앤디위어의 우주이야기 아르테미스도 읽어봐야겠다.

현재 프로젝트 헤일메리 영화를 촬영중이라고 하는데 너무너무 기대된다. 개봉하면 바로 봐야지

프로젝트 헤일메리

앤디 위어 (지은이), 강동혁 (옮긴이)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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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의 폐가를 매매한 주인공이 그집에서 발견한 편지의 주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1950년에 시를 쓰는 구자윤이 오랫동안 연모한 수희에게 쓴 사랑의 편지 217통이 폐가의 외양간 바닥아래 방공호에서 발견된다.
주인공인 태인은 발견된 편지와 사진을 바탕으로 자윤과 수희를 찾아가는데 그 과정에서 어린시절 본인의 트라우마와 상처도 치유를 받는다.
수희도 고단했던 삶에서 비록 알지도 못했던 사람이지만 본인에 대한 연모로 아름다운 편지를 남겨준 자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위로를 받는다.
이야기의 안타까움속에 지금과는 다른 감성이 있는 손편지와 상대를 존중하며 아름답게 구사하는 한글편지가 참 따뜻하게 느껴진다.
연애시절 남편과 손편지를 주고받았던 기억도 나고 따뜻함과 위로가 되어주는 이야기를 만났다.

서촌의 기억

안채윤 지음
안김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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