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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산문)의 표지 이미지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지음
난다 펴냄

낭만적인 사람이 좋다. 같은 현상을 바라보고 있어도 그 안에 담긴 의미와 때론 숨겨진 마음을 들여다보는 사람이 좋다.

책은 많은 이별을 다루고 있지만 그 이별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모두 다르다. 한 이별은 준비도 없이 다가왔고 다른 이별은 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보낼 수 없고 또 어떤 이별은 이미 지나갔지만 여전히 시리다.

작가의 글들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가 바라보는 세계는 좀 더 따뜻하고 섬세했다. 드라마 속 대사가 좋아 책을 읽었고 읽은 후에는 작가의 글이 좋아 유퀴즈까지 챙겨봤다.

나 역시 내가 있었던 그 관계가 아직 죽지 않아서 이렇게 자주 생각나는 것이겠지.
👍 이별을 극복하고 싶을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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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sawol0t88

어른들의 추악함과 이기심이 만나 한 아이를 죽음으로 몰았다.

아이가 죽은 뒤에도 당신들의 책임이 될까봐 회피하고 두려워하는 어른의 모습은 그 아이를 죽음으로 내몰기에 충분조건으로 보여진다.

제목에서 알 수 없던 반전이 마지막까지 뒤통수를 치는 책이다.

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은이) 지음
엘릭시르 펴냄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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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wol0t88

우리는 살면서 좋든 싫든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나랑 잘 맞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안맞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또한 잘 맞는다 생각했던 사람이 거리감 느껴지거나 불편해지는 경험도 하며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좀 더 나은 내일, 미래를 위해 살아간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낫기를 하며.

붕대를 감다가 모자랄지라도 상처는 감을 수 있을 수 있다면 치료는 해야 된다. 하물며 내 마음이 상대방 마음과 다르다고 해도 내가 상대방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다. 나와 타인은 같을 수 없다. 오히려 똑같다는 게 공포다. 우리는 그 다름을 포용하면서 같이 꿈꾸는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오늘도.

붕대 감기

윤이형 지음
작가정신 펴냄

👍 답답할 때 추천!
2021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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