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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듣고 계시죠? (구작가의 솔직 담백 배우자 기도 이야기)의 표지 이미지

하나님, 듣고 계시죠?

구작가 지음
두란노 펴냄

[20211117]
『하나님, 듣고 계시죠?』 완독
(별점 : 4/5)

그저 『그래도 괜찮은 하루』를 쓴 작가라는 사실만 가지고 읽은 책이라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읽었다. 나중에야 이 책이 배우자를 찾기 위한 책이라는 것을 알아서 좀 당황했지만 재미 없지는 않았기에 끝까지 읽었다.

나는 무교라서 기도를 할 일이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기도도 안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구작가님이 비록 배우자 때문에 기도를 했다고 해도, 나는 다른 이유로 기도를 할 수도 있다. 기도를 하면 내 마음이 안정될까? 읽으면서 구작가님이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보는데, 내 눈에는 굉장히 긍정적인 분으로 보였다. 어쩌면 구작가님의 믿음 덕분에 하느님이 구작가님께 배우자를 보낸 게 아닐까?

나는 묻는 말에 대답을 하지 않으면 답답해하는 성격인데, 내가 하느님께 기도한다고 해서 대답이 돌아올 것 같지 않다. 게다가 나는 기도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힘들어하는 사람이라 더욱 못할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구작가님은 배우자를 주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뜻을 깊게 생각하고 배우자를 기다렸다. 나도 하나님께 매일같이 기도를 하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한 뒤에 충분히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내 말을 들으실 수 있을까?
2021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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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님의 2100년 12월 31일 게시물 이미지

2100년 12월 31일

이희영 외 3명 지음
우리학교 펴냄

2023년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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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어봤던 로맨스 소설 중에서 제일 좋았던 책. 서로 좋아하지만 사귈 수 없다는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설정도 좋고 여러 명의 이야기를 일인칭 시점으로 보여주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거기에 자신이 소중하고, 좋아했던 사람이 저승사자로 나타난다는 판타지스런 몽글몽글한 설정까지 좋았다. 다음에 또 읽고 싶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서은채 지음
황금가지 펴냄

2022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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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2]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

요즘에는 새로운 책을 읽는 것보다 전에 읽었던 책을 읽는 것에 재미가 더 느껴져서 이 책도 다시 꺼내보았다.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의 작가님이 쓴 책이란 사실에 바로 사버렸던 책으로 기억한다. 사고 후회도 하지 않았던 책이라 언젠가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었다.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는 정말 특이한 설정의 책이라 생각했다. 분명히 일인칭 시점이 맞지만 그 주인공이 책에 등장하지도 않고, 다른 등장인물들이 주인공을 의식하지도 못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일인칭 시점의 주인공이 '행운'인 줄 알았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꼭 이 주인공이 붙어있는다고 좋은 일이 생기는 건 아니었다.
어쩌면 '행운'이 아니라 '운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뒷표지에 "내가 너의 행운이 될 수 있을까?"라는 문구가 나와있듯이, 운명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선물하기도 하지만 지독한 장난을 치고 책임을 지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누군가의 "행운"이 되길 노력하는 건 '운명'도 다르지 않지 않을까.

학대를 당하는 은재의 인생은 지독하다. 분명 그건 인간의 짓이다. 그러나 인생을 지독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지만, 그 인생에 손을 내미는 것 또한 언제나 인간이다.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중

이꽃님 (지은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22년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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