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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ㅡ, 매ㅡ"
찔레꽃을 앞에 두고 갓 난 송아지가 울고,
"무ㅡ, 무ㅡ"
어느 보리밭 둔덕 너머 어미 소가 운다.
어미는 이미 다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 조그만 보따리 속엔 어젯밤에 찧은 그 떡보리와 자기가 입던 베속것 한 벌이 들었고, 그 뿐, 별로 아무것도 할 말이 없다.
'황토기'의 광기, '찔레꽃'의 한, '달'의 우수, '광풍 속에서'의 희망. 그리고 모든 작품에서 느껴지는 서사의 밀도감.
추가로 해방 전후의 시대상을 바라보는 재미도 있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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