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이 편지로 끝나서 아쉽다.
통쾌한 사이다 전개를 원하지는 않았지만 상처받은 관계에서 그냥 편지로 끝나는 전개 작가의 의도였는지 역량이었는지 마지막이라서 더 힘들었다.
또한 익숙하지 않는 제주도 방언에 많은 불편함을 느낀다. 나중에는 그냥 방언은 읽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여성의 삶이 많이 표현되어 보인다.
여성판사로 살아가는 모습이 어떤지, 제주도에서 보내는 유년시절, 유산한 아이를 놓지 못해 싸우는 어머니와 같이 남자로서 보기 힘든 사각의 시선을 볼수 있어 좋았다.
때문에 기대도 컸던 결말이 허무해 3점 이상 별점을 주기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