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su jung(조수정)
@joso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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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거품을 위하여
이승예 (지은이) 지음
행복우물 펴냄
음..여행에세이라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거라는 내 생각은 틀렸다.
같은 문장을 5번이상은 계속 다시 읽었어야했다.
나는 추상적인 묘사가 아니라 간결하고 단순한 문장을 좋아하는데 이건 정말 평생 등지고 살았던 예술의 세계에 들어가 전문지식을 갖춘사람에게 설명을 듣는 듯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읽는 내내 문장을 이해하느라 여행의 설렘은 느끼기 어려웠다.
네덜란드의 역사나 문화, 예술 등을 공유하고 싶었던것 같았으나 필자의 문장은 공감이 힘들어 책을 온전히 느끼기는 어려웠던것같다.
그래서 이 책은 네덜란드를 다녀온 사람이 봤으면 좋을거같은 책. 안가본 사람이 대리만족 느끼기엔 어렵고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는 책.
그나마 이 책의 내용 중 공감가는 대목은 있었다.
P266. 철학자 장 그리니에의 한 문장.
"나는 혼자서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낯선 도시에 도착하는 것을 수 없이 꿈꾸어 보았다. 그렇게 되면 무엇보다 '비밀'을 간직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내가 꿈꾸고 즐기는 여행이 이와 같아서 유일하게 공감되는 문장이었다.
여튼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건 한번쯤 만나보고 싶은 네덜란드사람들이라는것!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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