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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역사

유시민 지음
돌베개 펴냄

읽었어요
역사에 흥미가 있다고 느껴서 집어든 책.
역사의 기록에 대한 역사책. 흥미를 느껴 집어든 것 치곤 다 읽기까지 꽤 오래 걸렸고 중간에 겨우 넘긴부분도 있었다. 아무래도 친숙하지 않은 역사에 대한 서술을 언급하니 어려웠던 것 같다. 그럼에도 완독해나서 뿌듯하다.

있었던 일을 서술하는 랑케의 관점부터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카아의 관점. 과학적 증명을 통한 인류사 서술이 주를 이루는 다이아몬드와 하라리까지 역사의 서술로 바라보는 지점이 흥미로웠다.

✏기억에 남는 구절들
인민의 뇌수에 조선 역사가 들어서게 하면 민족이 어떤 곳에 표류할지라도 조선은 망하지 않을 것이며, 미래의 희망도 여기서 생겨날것이다.

똑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고 한 철학자의 말이 옳다면, 한 사람이 같은 역사책을 두 번 쓸 수 없다는 말도 같은 이유로 옳을 것이다.

역사란 본질적으로 현재의 눈으로 현재의 문제에 비추어 과거를 바라보는 것이며, 역사가의 임무는 기록이 아니라 평가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역사에 남는 사람이 되려고 하기보다는 자기 스스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인생을 자신만의 색깔을 내면서 살아가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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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5 네가 스스로 사랑해야, 다른 사람도 널 사랑하는 거라고.

p.180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더라도 나는 소중하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좋아할 수 있게 됐다.

몬스터 차일드

이재문 (지은이), 김지인 (그림) 지음
사계절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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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 이제 그녀가 어느 공간을 좋아한다는 건 이런 의미가 되었다. 몸이 그 공간을 긍정하는가. 그 공간에선 나 자신으로 존재하고 있는가. 그 공간에선 내가 나를 소외시키지 않는가. 그 공간에선 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가.

p.22 혼자라서 자유로울 수 있고, 외로워서 깊어질 수 있으니까요.

p.32 어차피 정답은 하나밖에 없다. 영주가 스스로 생각해낸 답이 지금 이 순간의 정답이다. 영주는 정답을 안고 살아가며, 부딪치며, 실험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안다. 그러다 지금껏 품어왔던 정답이 실은 오답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온다. 그러면 다시 또 다른 정답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평범한 우리의 인생.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 안에서 정답은 계속 바뀐다.

p.42 하고 싶은 말이 없는데도 말을 한다는 건, 물론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일 수 있다. 하지만 상대를 배려하느라 자기 자신은 배려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억지로 있는 말 없는 말 다 꺼내놓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공허해지고 얼른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

p.278 민준은 이제 그만 흔들리기로 했다. 흔들릴 때 흔들리기 싫으면 흔들리지 않는 무언가를 꼭 붙잡으면 된다는 걸 배웠다. 그래서 커피를 붙잡았다. 마음을 비우고 커피에 집중했다.

p.325 좋은 사람이 주변에 많은 삶이 성공한 삶이라는 생각. 사회적으로 성공하진 못했을지라도 매일매일 성공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거든, 그 사람들 덕분에.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지음
클레이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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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eonpark

p.65 당신이 좋아서, 당신이 독립된 나라에 살기를 바라는 마음.

p.144 뜻이 같아서 동지라는 말을 쓴다지만, 뜻이 같다고 뜻의 그릇까지 같으랴.

체공녀 강주룡

박서련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읽었어요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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