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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역사

유시민 지음
돌베개 펴냄

읽었어요
역사에 흥미가 있다고 느껴서 집어든 책.
역사의 기록에 대한 역사책. 흥미를 느껴 집어든 것 치곤 다 읽기까지 꽤 오래 걸렸고 중간에 겨우 넘긴부분도 있었다. 아무래도 친숙하지 않은 역사에 대한 서술을 언급하니 어려웠던 것 같다. 그럼에도 완독해나서 뿌듯하다.

있었던 일을 서술하는 랑케의 관점부터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카아의 관점. 과학적 증명을 통한 인류사 서술이 주를 이루는 다이아몬드와 하라리까지 역사의 서술로 바라보는 지점이 흥미로웠다.

✏기억에 남는 구절들
인민의 뇌수에 조선 역사가 들어서게 하면 민족이 어떤 곳에 표류할지라도 조선은 망하지 않을 것이며, 미래의 희망도 여기서 생겨날것이다.

똑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고 한 철학자의 말이 옳다면, 한 사람이 같은 역사책을 두 번 쓸 수 없다는 말도 같은 이유로 옳을 것이다.

역사란 본질적으로 현재의 눈으로 현재의 문제에 비추어 과거를 바라보는 것이며, 역사가의 임무는 기록이 아니라 평가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역사에 남는 사람이 되려고 하기보다는 자기 스스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인생을 자신만의 색깔을 내면서 살아가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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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
우리는 한 생애에서도 몇 번이나 다시 태어날 수 있잖아. 좌절이랑 고통이 우리에게 믿을 수 없이 새로운 정체성을 주니까. 그러므로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하고 싶었어. 다시 태어나려고, 더 잘살아보려고. 너는 안간힘을 쓰고 있는지도 몰라. 그러느라 이렇게 많이 아픈 것일지도 몰라. 오늘의 슬픔을 잊지 않은 채로 내일 다시 태어나달라고 요청하고 싶었어. 같이 새로운 날들을 맞이하자고. 빛이 되는 슬픔도 있는지 보자고. 어느 출구로 나가는 게 가장 좋은 지 찾자고. 그런 소망을 담아서 네 등을 오래 어루만졌어.
해가 뜨면 너랑 식물원에 가고 싶어. 잘 자.

p.28 사랑할 힘과 살아갈 힘은 사실 같은 말인지도 모르겠어.

p.39 안아보기 전에는 모르는 사랑이 있지. 걸어보기 전에 알 수 없는 체력과, 싸우기 전에는 낼 수 없는 힘도 있지. 써보기 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도 있고 말야.

p.40 결코 한마디로는 쓸 수 없을 하루를 오늘도 살아보자.

p.99 그녀는 맘에 들지 않는 시간을 통과하면서도 그 시간을 이야기로 전할 때 타인을 웃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절망과 실망을 씩씩하게 다룬다.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

이슬아 지음
헤엄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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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 한 사람이 진정으로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집 평수나 자동차 브랜드가 아니라 자신의 친구입니다.
그 친구가 얼마나 요리를 잘하는지
누구는 또 얼마나 잘 얻어먹는지
얼마나 잠을 잘 자고 얼마나 노래를 잘하며 얼마나 약지 못했는지
우리가 얼마나 많은 술을 마셨고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추억을 가졌는지
인생에서 진정으로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그런 것들입니다.

p.47 나는 그 순간 세상 모든 플라타너스 잎이 한꺼번에 펄럭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p.235 사람은 멀리서 보면 멋있기 쉽고, 가까이에서 보면 우습기 쉽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황선우 외 1명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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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eonpark

p.103 늘 그러듯 크리스마스는 사람들한테서 가장 좋은 면과 가장 나쁜 면 둘 다를 끌어냈다.

p.121 하지 않은 일, 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은 일 - 평생 지고 살아야 했을 일은 지나갔다.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다산책방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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