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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민음사 펴냄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라는 인물이 자신의 과거를 되짚어보며 순례를 떠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은 온통 자는 이야기라 들어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아 읽어본 적이 없었다.
이 작품은 처음 읽어보는 하루키의 작품이었는데, 생각보다 자는 얘기가 적었고.. 또 재미있었다.
문체가 상당히 간결하여 읽기 편하고 누구라도 이야기를 다 읽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지만,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책을 덮고 나면 해소되지 않은 것들이라든지 작품 속에서 나온 곁가지의 이야기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리송해진다.
다만 다자키 쓰쿠루라는 인물이 과거의 사건을 떠올리며 순례하는 과정만 놓고 작품을 즐기는 것만 해도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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