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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타의 일

박서련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 경아는 실없이 웃었다. 별수 없이 나도 그랬다.

📌 결국 남들이 귀하게 생각하는 걸 갖고 싶으니까 경아 같은 애를 건드리는 거면서, 왜 남들처럼 귀하게 여겨주지도 않은 걸까.
2021년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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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

📍아내는 연주를 끝낸 뒤 수천 명의 기립 박수를 받은 피아니스트마냥 울었다. 사람들이 던진 꽃에 싸인 채. 꽃에 파묻힌 채.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는 사람마냥 내가 붙들고 선 벽지 아래서 흐느꼈다. 미색 바탕에 이름을 알 수 없는 흰 꽃이 촘촘하게 박힌 종이를 이고서였다. 그러자 그 꽃이 마치 아내 머리 위에 함부로 던져진 조화弔花처럼 보였다. 누군가 살아 있는 사람에게 악의로 던져놓은 국화 같았다.

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문학동네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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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은 아무리 많아도 지나침이 없으므로.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양귀자 (지은이) 지음
쓰다 펴냄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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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첫사랑이니 로맨스니 그런 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투명한 새벽 공기를 맞는 순간이라든가, 노을이 예쁘게 질 때 문득 그 애가 떠오르면서 함께 이 순간을 보내고 싶어지는 마음, 그때 조금 더 용기 내서 지금까지 연락이 이어졌다면 우리는 어땠을까 쉼 없이 곱씹어 보는 일. 그런 게 사랑이 아닐까?

소녀를 아는 사람들

정서영 지음
팩토리나인 펴냄

2023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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