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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코 형사의 로맨스??!!
뜻 밖의 사랑 이야기가 가미된 레이코 형사 시리즈.
읽고 나서 남은 건 레이코 형사의 로맨스이다.
과거 경찰측의 불완전한 수사로 가족을 모두 잃어야 했던 야나이 겐토의 복수극. 그의 복수가 완벽하길 바랬던 나이지만 레이코 형사가 주인공이니 만큼 결국 범인은 잡히고 말 것이란 불안감을 안고 읽어 나아가야만 했다.
하지만 뜻밖의 반전. (스포) 그런 야나이 겐토에게도 로맨스가 있었고, 그는 뜻을 이뤘지만 죽음을 맞이해야만 했다. 꼭 그렇게 복수를 마감해야 했을까 라는 아쉬움더 잠시, 복잡한 심경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이를 진범으로 붙잡아야 하는 레이코의 종착지는…??
일본추리소설은 일본의 현실사회를 엿보는 동시에 신랄하고 편안하게 비판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그러면서도 이건 비단 일본 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사회에도 분명 존재한다는 점 때문에 계속 읽게 된다. 어긋난(?) 애국심이랄까. 책을 읽으며 직접적인 우리 사회 비판이 아닌 내가 속하지 않은 타국 사회 비판으로 돌려까기 하는 맛이랄까.
혼다 테쓰야의 소설 모두 재미있지만 레이코 형사 시리즈는 그리 추천하고 싶은 책은 아니다. 주인공이 여성 형사이기 때문에 당면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조금 비껴간다고 해얄까. 남성작가가 그리기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늘 당당하고 대담한 레이코 형사의 실력은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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