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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조리의 논리적 결론은 결코 자살이 아니다.
습관을 멈출 때 우리는 ‘부조리’를 경험한다. 한정된 생명이라는 벽과 마주치는 경험, 이는 그리스 신화의 시지프가 산 정상까지 밀어 올렸지만 다시 심연으로 굴러떨어지는 바위를 내려다 보는 순간과 유사하다. 하지만 ‘부조리’는 결과가 아니라 시작이다. 그리고 부조리의 경험은 ‘왜 나의 삶이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철학적 질문이 된다.
카뮈는 철학적 성찰은 ‘자살’과 ‘희망’ 같은 포기와 합리화로 귀결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러한 부조리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열정과 반항’이 제대로 된 결론이며 열정적인 반항은 결국 진정한 ‘인간의 자유’로 이어진다고 강조한다. 마치 바위를 다시 정상으로 올려놓기 위해 담담하게 산을 내려가는 시지프의 뒷모습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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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나의 영혼아,
불명의 삶을 갈망하지 말고 가능의 영역을
남김없이 다 살려고 노력하라.
- 핀다로스, <아폴로 기념 경기 우승자에게 바치는 축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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