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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지음
창비 펴냄

개인적으로 선과 악이 모호하게 표현된 작품을 좋아한다.

실제로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 갈등의 원인이 누구 하나로 귀결되는 경우는 잘 없다.

글에서 보이는 복잡한 갈등 관계에 나를 대입시켜 보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 보는 건 독서에서 얻을 수 있는 큰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러한 기회를 매 챕터마다 제공해 준다.

직장인으로서 공감할 수 있는 주제나 내용도 좋았다.

찝찝한 여운이 남는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1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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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창의 소설은 처음이지만 뭔가 읽으면 읽을 수록 1인칭 독백 시점의 글들이 중복으로 보인다. 그렇게 쓰는 게 더 편하셨나 보다.

테드 창 지음
엘리 펴냄

읽고있어요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1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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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과 연금술사의 문을 읽었다.
시간 여행과 관련한 글은 언제나 신선하고 재밌다. 타임머신이 존재한다면 시간의 선후 관계를 통해 원인과 결과를 판단하는 일이 무용지물이 된다. 그 복잡한 이야기를 이해하며 읽는 것 자체가 즐거움을 준다. 다음 단원엔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된다.

테드 창 지음
엘리 펴냄

읽고있어요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1년 10월 12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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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설을 읽었다.

처음에는 살인자의 아들이 겪는 자서전을 읽게 되나 싶었다.

그런데 중간부터 책의 내용은 스릴러로 바뀌었다.

과거에 있었던 이야기가 현수, 영제, 승환, 서원, 은주 등 여러 인물 사이에 얽히면서 독서에 속력이 붙었다.

댐이 있는 세령의 마을 분위기도 글을 풍부하게 하는 큰 요소로 작용한 것 같다.

자욱한 안개가 끼고 갈대가 무성한 진흙탕의 풍경이 눈 앞에 그려지는 것 같았다.

등장인물의 심리묘사가 훌륭했고 영제라는 인물의 소름끼치는 개성이 돋보인 소설이었다.

훌륭한 악역이 이 책을 더 매력있게 만든 것 같다.

스쿠버다이빙에 대한 묘사도 기억에 남는다.

깊은 바다에 잠기는 마음을 알 수 있었다. 배워보면 재밌을 것 같기도 하다.

현재 시점인 초반과 마지막이 가볍게 지나가고 과거 이야기인 중반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초반만 잘 지나면 이 책을 완독하는 데 무리는 없을 것이다.

7년의 밤

정유정 지음
은행나무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1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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