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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와타나베 이타루 지음
더숲 펴냄
읽었어요
1
만물은 균과 함께했습니다.
만들어진 것은 썩어야 했죠.
그런데 돈은 도무지
썩지를 않는 겁니다.
의아했던 저자는 어느 날
빵집을 차리기로 합니다.
자본론의 힘을 빌려,
균의 힘을 빌려서요.
2
인간에게 이로운 균은 발효
인간에게 해로운 균은 부패
3
저자가 이전에 쓴 글은 졸업 논문이 다인 듯한데
내용부터 문단 나눔까지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마르크스는 거들고
저자의 빵집 얘기만 하는 건 아쉽지만
사는 대로 적고 적은 대로 사는 사람은 참
멋있더라구요. 저자를 응원하게 됐습니다.
4
썩더라도 맛있는 빵 저도
한 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5
장민서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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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크마
빵을 그다지 내키지 않아하던 저인데 그 빵 한번 같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2021년 9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