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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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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천연균과 마르크스에서 찾은 진정한 삶의 가치와 노동의 의미)의 표지 이미지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와타나베 이타루 지음
더숲 펴냄

읽었어요
1
만물은 균과 함께했습니다.
만들어진 것은 썩어야 했죠.

그런데 돈은 도무지
썩지를 않는 겁니다.

의아했던 저자는 어느 날
빵집을 차리기로 합니다.

자본론의 힘을 빌려,
균의 힘을 빌려서요.

2
인간에게 이로운 균은 발효
인간에게 해로운 균은 부패

3
저자가 이전에 쓴 글은 졸업 논문이 다인 듯한데
내용부터 문단 나눔까지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마르크스는 거들고
저자의 빵집 얘기만 하는 건 아쉽지만
사는 대로 적고 적은 대로 사는 사람은 참
멋있더라구요. 저자를 응원하게 됐습니다.

4
썩더라도 맛있는 빵 저도
한 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2021년 9월 7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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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minseo

반복되는 일상 속 문득 이런 생각을 한다
‘나는 왜 이러고 살지? 왜 안 죽고 살지?’

카뮈는 부조리한 인간과 두 반항을 말한다
회피형 반항인 자살과 버팀형 반항인 살자

영원히 돌을 밀어 올리는 벌을 받은 시지프
카뮈는 이를 진정한 행복한 인간이라 말한다

부조리를 의식하고
그럼에도 슬기롭게
버틴 여러분들에게
수고했어요 오늘도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민음사 펴냄

2023년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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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민서님의 시크 게시물 이미지
나는 일부 프랑스인의 특징을 빼다 닮은 한국인이었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프랑스를 찾는 이유를 잘 못 찾았다.

어디를 가도 장점과 단점은 공존하고
내 단점과 남의 장점은 도드라지니까.

그런데
‘편하다’가 두 가지를 내포하고
‘편리하다’와 ‘편안하다’인 것은
몰랐다.

*

프랑스인들은 ‘편안’해서
쓰던 걸 계속 쓴다고 했다.
난 얌전히 내 손에 쥐어진
걸 가만히 보고 생각했다.

신형 아이폰 13 미니,
편한 건지 모르겠는.

시크

조승연 지음
와이즈베리 펴냄

2022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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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민서님의 널 위한 문화예술 게시물 이미지
저자는 향유라는 단어가 달갑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난 예술을 향유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예술의 가치를 누리어
갖게 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고로 나는 이 책에
고마울 따름이다.

덕분에 예술을 경험했고
예술을 향유하게 됐으니.

널 위한 문화예술

오대우.이지현.이정우 (지은이) 지음
웨일북 펴냄

2022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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