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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아틀리에
김상욱 외 1명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통합이 강조되는 시대다. 내가 학생일 때는 모든 과목을 분절해서 배웠지만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저학년은 아예 통합 과목을 통해 과목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덩어리로 배운다.
통합이 강조되는 이유를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하나의 주제로 각자의 사유를 펼쳐놓는 물리학자와 타이포그래퍼. 물리학자는 예술에서 과학을 보고 타이포그래퍼는 과학과 수학에서 영감을 얻는다. 수직선의 양 끝에 서있는 것 같은 두 사람이지만 사실 그 선은 수직선이 아니라 곡선이어서 서로의 분야에서 나아가다 결국 한 점에서 만난다.
그 결과물이 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두 작가는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로의 분야를 탐구하는데, 와 이런 관점으로 생각할 수도 있구나, 싶다. 이런 책을 읽으면 내가 다각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알아야 우리 아이들에게도 더 넓은 관점을 제시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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